"실시간 영상으로 범인 잡아낸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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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영상으로 범인 잡아낸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 도입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08.1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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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범죄 판별 가능한 영상확인 시스템 도입
AI기반 이상행동탐지 ATM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모니터링 시스템 업그레이드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로 보이스피싱 예방 강화"
신한은행.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이상행동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해 모니터링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상확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금융생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6일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해당 고객에 대해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바로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정보와 비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의심거래 발생 시 모니터링 직원이 고객에게 영상통화를 요청하고 고객정보와 대조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니터링 수행 직원은 금융거래 중인 고객이 예금주 본인과 다르거나 본인 확인에 응하지 않을 경우 거래를 중단 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과거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시스템을 발전해왔다. 2021년 4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당해 9월부터는 주말 모니터링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AI 이상행동 탐지 ATM’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이상행동탐지 ATM은 고객이 선글라스·모자 등 얼굴을 가리는 의류를 착용하고 있거나 통화하면서 출금·이체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본인인증 등 추가 절차를 요구하는 ATM이다.

이상행동탐지 ATM에 디지털 플랫폼을 연결해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이번에 연결한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은 AI 딥러닝, 시나리오 모델링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추출한다. 범죄 패턴 발견 시 고객거래 채널을 광범위하게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한 안티 보이스피싱 시스템을 통해 2021년 이후 고객 1만415명의 재산 1143억원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층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AI기술을 고도화하고 영상 시스템 역시 추가로 개선해 앞으로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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