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기회로 가득 찬 보고"...추석 명절 연휴 '글로벌 현장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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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기회로 가득 찬 보고"...추석 명절 연휴 '글로벌 현장 경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10.03 20: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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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이집트 찾아 임직원 격려
- 삼성물산 네옴시티 현장, 이집트 TV공장 등 현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하는 등 10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가득 찬 보고(寶庫)"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네옴(NEOM)'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건설 중인 대규모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를 구성하는 4개 구역 ▲더 라인(거주 공간) ▲옥사곤(친환경 산업 단지) ▲트로제나(산악 휴양·레저 단지) ▲신달라(해양 리조트 단지) 중 '더 라인'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의 일부 구간 터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이 맡고 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에 이른다.

이재용 회장은 명절 휴무 없이 '네옴시티'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원들의 국내 자택으로 굴비, 갈치 등 수산물을 선물로 보냈다. 

또 이재용 회장은 경영진과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해 탈(脫)석유로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 지역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소재 삼성전자 공장도 방문, TV·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삼성전자의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과도 소통하며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인 이집트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2012년부터 TV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이집트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TV·모바일 공장을 찾아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9월 28일 삼성전자 이스라엘 R&D(연구개발) 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 투자 현황을 보고 받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7000여곳을 보유한 '스타트업 대국'으로, 삼성은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 R&D 센터 및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초격차 미래 기술 확보를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도 AI·로봇 등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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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10-04 08:49:12
이재용회장님 삼성전자백수현사장과 강상현개세대
교수 이찬희삼성준법위원회 김만배와 국감나와라.
이매리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메디트가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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