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체 개발 제품 실적으로 6년 연속 매출 1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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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체 개발 제품 실적으로 6년 연속 매출 1조 ‘정조준’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09.2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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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 연 매출 1조 이상 전망
펙수클루, 나보타 등 자체 개발 신약 매출이 성장세 견인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제품의 실적을 발판 삼아 6년 연속 1조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펙수클루, 나보타 등 자사 개발 제품들의 성장이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이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분기별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350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01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33.4% 늘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기준 총 매출액은 6726억원, 영업이익은 6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하반기에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해 올해 총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2018년 매출액 1조31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뒤, 2019년 1조1134억원, 2020년 1조554억원, 2021년 1조1530억원, 2022년 1조280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6년 연속 매출 1조를 기록하게 된다.

대웅제약의 실적을 견인한 자체 개발 제품에는 펙수클루, 나보타 등이 있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이미지=대웅제약]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써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등의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받았고 중국에도 올해 6월 허가제출을 해놓은 상태다. 2030년 100개국 발매를 목표로 글로벌 진출 절차를 밟아나가는 중이다. 특히 펙수클루 출시 후 펙수클루와 같은 P-CAB제제의 처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 [이미지=대웅제약]
대웅제약 나보타 [이미지=대웅제약]

펙수클루와 함께 대웅제약 글로벌 진출의 핵심에는 ‘나보타’가 있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는 올해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진출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올 상반기 7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편두통 치료 특허를 받는 등 치료 적응증 확대에도 나섰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경우 수출량이 점점 늘고 있고 펙수클루는 출시한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현재 매출 500억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매출 원동력이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보타는 현재 80% 비율로 해외 수출 중심이고 펙수클루는 아직 국내 매출이 많지만 해외 수출을 준비해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창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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