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서 양국간 바이오 산업 협력을 모색했다.

2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개최한 ‘발트 생명공학(Life Science Baltics)’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발트 생명공학은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가 주최하는 발트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 산업 포럼이다. 올해는 40개국에서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이원직 대표는 인구 고령화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의약품을 공급하겠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비전 하에 향상된 제조 효율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조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방문 기간 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와의 면담도 진행했다.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리 바이오 산업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바이오 산업 협력과 우호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양국 모두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인구가 가장 많고 국토 면적도 넓다. 특히 리투아니아가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리투아니아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21일(현지 시간)에는 독일 대표 장비 제조사 ‘옵티마(Optima)’가 주최하는 ‘파마 포럼(Pharma Forum) 2023’에 참석해 다양한 산업계 전문가들과 완제의약품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