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배터리 용량·1회충전 주행거리 2배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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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배터리 용량·1회충전 주행거리 2배 이상 ↑”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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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kWh 용량의 LFP 배터리 탑재해
-1회충전 주행거리 205km·복합전비 5.1km/kWh
-10.25인치 클러스터와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탑재
-시내 주행 시 활용도 높은 오토 홀드·회생제동 적용
더 기아 레이 EV[사진=기아]
더 기아 레이 EV[사진=기아]

기아가 ‘더 기아 레이 EV’의 사전계약을 오는 2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더 뉴 레이’의 전기차 모델인 ‘레이 EV’는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과 1회충전 주행거리가 2배 이상 증가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서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 니로EV, EV6, EV9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레이 EV에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됐다. 35.2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km·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 편의성 또한 확보했다는 평가다.

레이 EV에는 ‘박스카’의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와 EV 전용 디자인 특징이 적용됐다. 특히 14인치 알로이 휠과 깨끗한 면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 등이 눈길을 끈다.

실내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강조됐다. 레이의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또한 레이 EV는 신규 색상 ‘스모크 블루’ 등을 포함해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레이 EV는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 76ps(약 55.9kW) 및 최대토크 9.7kgf·m(약 95.1Nm)보다 각각 약 15%와 55%가 향상됐다. 레이 EV는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 적용으로 정숙성까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경형 차급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레이 EV에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주행 전·후 업무나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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