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도시항공교통 실증 착수...“2025년 안전하고 기술성숙도 높은 UAM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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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형 도시항공교통 실증 착수...“2025년 안전하고 기술성숙도 높은 UAM 등장한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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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실증 1단계에서 연구개발·통합운영 진행
-12개 컨소시엄에 46개 기업 참여해 UAM 상용화 추진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단계적 계획[사진=국토교통부 자료 캡처]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및 수직이착륙장 기반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국토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도심항공 실증사업 1단계는 R&D 단일 분야와 통합운용 분야로 이루어져있고, 12개의 컨소시엄에 46개社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국내 민간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도심항공 실증사업 1단계 중 ‘연구개발 단일분야’에는 5개 컨소시엄에 11개社가 참여한다. 교통관리에는 로비고스와 파인브인티 등이, 기체·운항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플라나, 볼트라인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측은 이번 실증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과 UAM 축소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UAM 산업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운용 분야 실증’에는 7개 컨소시엄에 35개社가 참여한다. 7개 컨소시엄은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 UAMitra, 현대자동차·KT, UAM Future팀, 롯데, 대우·제주로 이루어져있다. 각각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실증사업 후 오는 2025년 서비스를 상용화할 전망이다.

각사는 내년 1월부터 UAM 기체를 이용해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 통합운용 실증과 비행단계별 소음측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한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도심항공교통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분야로 여겨지고 있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해오고 있었다”면서, “도심항공교통이 시장에 등장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기업 뿐만 아니라 통신사, 건설사, 지자체 등이 연계해야 하고, AI,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헬기보다 기체도 작고 소음이 덜 하겠지만 머리위로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반응도 분명 있을 것이고,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새로운 제도 마련 및 규제 완화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도 많다”면서, “고도의 기술과 최첨단 시스템이 구축된 UAM이 정착된다면 교통체증, 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고, 관련 산업들의 성장세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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