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IP 확장 잰걸음...게임 '절대 1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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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IP 확장 잰걸음...게임 '절대 1강' 노린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8.1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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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P 기반 파생 콘텐츠 발굴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 넓혀
넥슨 판교사옥 [녹색경제신문 DB]
넥슨 판교 사옥. [녹색경제신문 DB]

넥슨이 IP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도 넥슨은 다수 인기 IP를 보유해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는데, 최근 신작 흥행 및 기존 IP의 확장이 이뤄지며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게임사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넥슨이 자사 IP를 기반으로 한 파생 콘텐츠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웹소설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후의 모험가'는 메이플스토리 원작과는 또 다른 세계관을 담은 스핀오프 작품으로, 오는 22일 네이버 시리즈에서 10화 분량이 공개된 이후 6주간 매일 1화씩 무료 연재 예정이다. 10월 3일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 역시 신규 IP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서비스 2.5주년 방송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사와 감독을 공개한 것이다.

TV 애니메이션의 명칭은 ‘블루 아카이브 디 애니메이션(The Animation)’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가 제작한다. 감독은 ‘야마기시 다이고’가 맡으며, 총작화 감독은 ‘하기와라 히로미츠’가 담당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요스타 픽처스와 넥슨게임즈는 주요 캐릭터인 ‘시로코’와 ‘아로나’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포함된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미지도 공개했다.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의 IP(지식재산권) 원작사로서 이번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위원회에 참여한다.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은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격렬한, 그리고 조금은 아련한 학생들의 청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그렸다”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학생들이 활약하게 될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넥슨은 민트로켓이 개발 및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쇼가쿠칸의 월간 만화 잡지 '월간 코로코로코믹'에서 연재한다.

만화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월간 코로코로 코믹에서 ‘마지데!! 마지메군(マジで!!まじめくん!)’을 연재한 만화가 츠치다 신노스케가 맡으며, 주인공인 데이브와 초밥 장인 반죠, 데이브와 반죠에게 초밥집을 차리자고 제안한 코브라 등 게임 속 주요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넥슨이 다수의 IP를 확장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신작의 흥행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최근 '프로젝트 V'라는 신작 관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놓고 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중세 조선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호랑이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에서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기술, 비주얼 등 다방면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연구의 결과를 게임에 접목시키는 한편, 누적된 노하우를 통해 전사 기술력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다수의 게임사들이 신규 IP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서도 넥슨은 신구 IP의 조화를 무리없이 이뤄내는 것을 놓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IP 경쟁력 약화로 인해 최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엔씨, 넷마블과 달리 넥슨은 다양한 IP 발굴에 공을 들인 결과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에도 어떤 콘텐츠를 선보이며 몸집을 키워나갈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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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재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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