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자생한방병원, 무더위 달군 영화 주연 직업으로 본 '직업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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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자생한방병원, 무더위 달군 영화 주연 직업으로 본 '직업병 이야기'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8.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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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사진=자생한방병원]

o...자생한방병원이 영화를 주제로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로 본 직업병 이야기를 풀었다.

1970년대 가상의 바닷가마을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직업인 해녀가 등장한다. 평화롭던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두 해녀가 생계를 위해 밀수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작품의 전체 스토리를 이끈다. 특히 위험천만한 바닷속 일확천금을 건져 올리기 위해 뛰어든 해녀들의 화려한 수중 액션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현실에서 해녀들은 깊은 바닷속에서 작업을 하는 탓에 ‘잠수병’에 고질적으로 시달린다. 잠수병은 수심이 깊은 고압의 물속에서 체내에 축적된 질소가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혈관이나 몸 속에 기포를 만들어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감압병’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고압의 물 속에서 급격히 수면으로 상승할 때 기압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잠수병은 증상 정도에 따라 제1형과 제2형으로 분류된다. 제1형은 주로 근골격계, 제2형은 신경학적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극심한 피로감, 피부 질환을 앓게 되며 특히 중추신경계까지 영향을 끼쳐 의식 소실, 마비로 인한 흉통을 비롯해 운동 및 언어 장애 등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일차적으로 혈관 속 기포를 배출하는 재가압이 필수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몇 십년 동안 물질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고령 해녀 분들의 경우 후유증을 겪고 계신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에서는 소풍탕 등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잠수병으로 인한 만성적인 후유증을 치료하고 혈액 순환과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o...롯데케미칼과 화장품 용기 생산 업체인 연우, 한국콜마홀딩스가 고객사 및 최종 소비자의 친환경 생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일 오전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와 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 연우 박상용 대표 등이 참석하여, 재생 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3사는 ESG 경영 및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PCR-PP (폴리프로펠렌, Polypropylene), PCR-PE(폴리에틸렌, Polyethylene)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협력 ▲재가공한 PE, PP 재생수지(PCR)의 안정적 공급 ▲친환경 화장품용 패키지 적용 및 용도 확대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한국콜마홀딩스 및 연우와의 협력으로 재활용 원료 수요 창출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요구에 맞는 패키지 개발 및 ESG 경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사진=대한전선]

o...대한전선이 2023년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지표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1조 4,583억 원, 영업이익 417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 2278억 원에서 19%, 영업이익은 258억원에서 62%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14억 원에서 15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원의 80% 이상을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성과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상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은 7544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7%, 36% 개선된 성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33억 원으로 전년도 80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을 꼽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최초로 연간 3억 불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o...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를 적극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판매가 10억 원 상당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선물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은 ‘K-팝 슈퍼라이브’에 참여한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선물은 총 30여 종 4만 3천 개의 캐릭터 상품이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한 이번 선물은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윷놀이 세트, 선비 복장을 한 라이언 인형, 춘식이 자개 폰그립을 비롯해 보조배터리, 쿠션, 키링, 방향제 등 카카오프렌즈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준비한 ‘세계 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리멤버 키트’에 카카오프렌즈 상품 중 1개를 랜덤으로 담아, 콘서트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에게 지급한다.

오늘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몬스타엑스의 유닛 ‘셔누X형원’과 ‘더보이즈(THE BOYZ)’,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IVE)’, ‘ATBO’를 비롯해 카카오와 한 식구가 된 SM엔터테인먼트의 'NCT DREAM(엔시티 드림)' 등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참여한다.

[사진=KT]
[사진=KT]

o...KT가 지난 7월 대구창조경제센터에 이어 대전창조경제센터(이하 대전창경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 협업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 발굴을 지속한다.

KT가 대전광역시, 대전창경센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대전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앞으로 성장을 지원할 과학융합 스타트업 3개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 기반의 서비스 개발 플랫폼 ‘인공지능팩토리’, 심박수와 연계한 힐링비트 ‘스트레스솔루션’, 유휴공간 물류 솔루션 ‘블루웨일컴퍼니’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온프레미스 플랫폼 상에서 지식 기반 챗봇 서비스와 외부 API 연동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 업무 등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 플랫폼은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운영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o...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신입사원은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안전, 현장관리, 영업, 경영 등의 분야에서 모집하며 건축, 토목, 조경, 안전, 경영 등의 분야에서의 경력사원도 선발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지원 자격은 관련 전공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중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은 사람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근무지는 모집 부문에 따라 본사와 전국(현장)으로 나뉜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원서 접수 마감은 8월 30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인적성(인성) 검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선발된 신입·경력사원들은 10월 중 입사해 입문 교육 과정 등을 거친 이후 현업에 배치된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LIG넥스원]
[사진=LIG넥스원]

o...LIG넥스원이 방산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하 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가치 실현을 위해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에 발맞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다.

10일 LIG넥스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판교하우스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29명을 채용하고 비장애인 12명 등 전체 41명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판교와 용인, 대전, 구미하우스 등에서 카페와 베이커리 업종 관련 직무에 종사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채용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 만큼이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장애인 고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o...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디자인의 힘’을 ESG 소통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10일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학교가 개최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행복그린디자인 전시회’를 찾아 ESG 소통을 위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3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의 ‘그린 ESG 디자인 개발산학협동 업무협약(MOU)’을 직접 체결하는 등 이번 전시회를 추진단계부터 직접 챙겼다. 이날 김 부회장의 방문에는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정승렬 국민대 신임 총장,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함께했다.

국민대 조형대 학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TED) 등에서 학생 414명이 참여한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본 김 부회장은 해당 작품을 만든 학생과 교수진에게 제작 의도를 직접 묻고, 작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행코(행복코끼리)**등 SK이노베이션의 Green 자산과 ESG 경영 방향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작품 263개가 전시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29일 시상식 후 SK이노베이션으로 기술이전 돼 ESG 경영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o...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기업 가운데 올해 2분기 투자자 관심도(포스팅 수 = 정보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성우하이텍 순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기업 8곳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9일 기준, 종가 1만 원을 넘는 상장 종목 중 8개사를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성우하이텍 ▲현대위아 ▲서연이화 ▲HL만도 ▲세방전지 ▲일진하이솔루스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기업명’으로 동일하게 검색했으며 스포츠 관련 키워드는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 총 5만259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기업 가운데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산업은행]
[사진=산업은행]

o...산업은행은 지난 7월 17일 공고한 “『정책지원펀드』 2023년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8월 10일 마감한 결과, 총 29개사가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공정·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9개(세컨더리 분야 3개사, M&A분야 2개사, 글로벌선도 분야 4개사)의 위탁운용사를 9월말까지 선정 완료할 예정으로,

적시에 펀드조성 및 자금공급을 통해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 및 선순환 체계 구축,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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