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통합 1년 맞은 롯데웰푸드, ESG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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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통합 1년 맞은 롯데웰푸드, ESG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답게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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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성과 공유 통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지난해 7월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통합을 완료하고, 올해 3월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통합 1주년을 맞은 지금 롯데웰푸드는 제과분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ESG 경영] 역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에 걸맞도록 질과 양 모두에서 크게 성장 중이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웰니스(Wellness)를 위한 식문화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인류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경영 의지로 롯데웰푸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황덕남 롯데웰푸드 ESG위원장도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전사적 의사 판단을 진행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기후변화 대응 등에 있어 보다 냉철하고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통합 이후 국내 제과업계 대표를 넘어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위상에 맞는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웰푸드 6대 중대성 이슈 중심 구성


통합 후 최초로 발간한 롯데웰푸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롯데웰푸드]
통합 후 최초로 발간한 롯데웰푸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롯데웰푸드]

통합된 롯데웰푸드 ESG 경영의 변화는 지난 6월 말 발간된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엿볼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롯데웰푸드가 세 번째로 펴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2022년 7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이후 발간한 첫 보고서다. 새롭게 출범한 통합 법인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성과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도출된 롯데웰푸드의 6대 중대성 이슈 ▲지속가능한 원재료 및 포장재 관리 ▲고객 건강, 안전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 ▲경제적 가치 창출 다각화 ▲기후변화 대응 ▲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안전 및 보건 관리와 관련한 전략 및 성과 중심으로 구성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보고서에 ▲연간 플라스틱 감축량 533.6ton ▲친환경 구매액 212.5억원 ▲글로벌 RE100 가입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영업용 무공해차량 전환율 38%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에서 산자부 장관 표창 수상 ▲사회공헌 비용 89억 등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합병 및 사명 변경 개요, 최근 3개년 간의 ESG 주요 성과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ESG팀 담당자는 “이번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다방면으로 진행됐던 롯데웰푸드의 ESG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는 ESG경영 추진 현황과 그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100 가입- 탄소 중립 달성의 첫 걸음


지난 4월 RE100 가입 선언식에서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가운데)와 박경섭 생산본부장(왼쪽), 황덕남 ESG위원장(오른쪽).[사진=롯데웰푸드]
지난 4월 RE100 가입 선언식에서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가운데)와 박경섭 생산본부장(왼쪽), 황덕남 ESG위원장(오른쪽).[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지난 2021년 공개한 목표에 따라, 2040년까지 RE100 및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그 첫 걸음으로 지난 4월 롯데웰푸드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계획인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RE100 가입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롯데웰푸드의 첫 행보”라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천안공장, 횡성공장, 김천공장 등 8개 생산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팀 구동 컴프레셔, 폐열회수 등의 설비 도입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해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을 진행중이며, 이외에도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조달해 RE100을 달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더 클라이밋 그룹의 샘 키민스(Sam Kimmins) RE100 이니셔티브 대표는 “롯데웰푸드는 2040년까지 100% 재생 전기 사용을 약속함으로써 기후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재생에너지가 사업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수성잉크를 사용한 착한 포장 ‘카스타드’를 선보였다.[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수성잉크를 사용한 착한 포장 ‘카스타드’를 선보였다.[사진=롯데웰푸드]

이외에도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와 전국민 대상 '2023 안전경영 캠페인'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엽 대표는 "롯데웰푸드는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제과업계 최초로 취득한 기업으로서 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3월에는 플라스틱을 없애고 수성잉크 사용한 착한 포장 ‘카스타드’를 선보였으며, 같은 달 K-EV1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우수기업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 지붕 두 가족’에서 명실상부 ‘하나의 가족’이 된 롯데웰푸드가 앞으로 어떤 ESG 경영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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