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신한금융, 지속가능금융 확산 앞장..."ESG 실행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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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신한금융, 지속가능금융 확산 앞장..."ESG 실행력 키운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8.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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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후원 협약 체결...공동 사업추진
-국제금융공사(IFC)와 지속 가능 금융 및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위한 협력 강화
-국내 금융사 최다인 18회째 ESG 보고서 발간...‘ESG 데이터 플랫폼’ 활용분야 신설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진옥동 신한금융회장.

신한금융이 지속가능금융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회장은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2008년부터 UNEP FI의 회원사로서 활동해왔다. 또한 2021년에는 다양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CEO의 협의체인 '리더십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금융 전파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유엔환경계획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 체결

신한금융그룹이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이하 UNEP)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UNEP의 금융기관 대상 공식 산하 기관인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회원사로 활동해왔으며, 2020년 이사회 격인 글로벌운영위원회에 선정, 2021년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CEO들의 연합체인 리더십위원회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금융 전파를 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만달러를 후원해 UNEP와 함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금융 연구자료 제공, 글로벌 워크샵 추진, 책임은행원칙(PRB) 및 탄소중립금융연합(NZBA) 회원사 확대 등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UNEP FI 사무총장 에릭 어셔(Eric Ushe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금융 이슈는 미래 성장에 있어 큰 기회의 영역”이며, “신한금융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많은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금융 확산 노력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최근 지속가능금융 추진을 위해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실행력 제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금융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함께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 국제금융공사(IFC)와 글로벌ᆞESG 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금융그룹은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이하 IFC)와 글로벌ᆞESG 분야에서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기관인 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IFC는 100여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에서 6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통해 풍부한 시장정보와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64년 가입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8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 및 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IFC와 진행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탄소배출권 수요 기업에 대한 양질의 배출권 공급 및 구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배출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정부, NGO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수행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IFC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기후 변화는 IF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민간기업들이 Net-Zero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데 IFC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IFC 한국 사무소의 10주년 기념과 함께 신한금융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IFC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및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ᆞESG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2022 ESG보고서.[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 국내 금융사 최다인 18회째 ESG 보고서 발간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공시하는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2022 ESG 보고서’와 함께 지난 2월 스토리텔링 중심의 요약본인 ‘2021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연 2회 ESG 관련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 최다인 18회째 발간된 ‘2022 ESG 보고서’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추진한 ESG 활동 및 관련 데이터를 상세하게 담은 ESG 종합보고서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TCFD, 생물다양성, 사회적가치 측정, 인권/다양성 등 주요 ESG 이슈를 다룬 Special Report를 별도 발간해 신한금융의 글로벌 ESG 공시 테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최근 구축 완료한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정량데이터의 보고 범위를 기존 8개 주요 그룹사에서 15개 전체 그룹사로 확대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2022 ESG 보고서’는 ‘ESG 데이터 플랫폼’ 등 ESG 관련 공시 확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보다 상세하고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며,  "신한금융은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임직원들의 관심 제고를 통해 발전적인 ESG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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