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인근 경찰과 공동 대응 중...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어"
지난 3일 성남시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 난동으로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동인구가 몰리는 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잠실역에서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오자 잠실역과 연결된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등 롯데그룹이 보안 순찰을 강화했다.
4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운영주체인 롯데물산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대테러팀과 보안팀 130여 명이 타워 내외부는 물론 출입문 중심으로 비상 경계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새벽 6시부터 비상 경계 중이며, 잠실역과 잠실역사거리를 중심으로 순찰 중인 경찰과도 공조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특이한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신림역과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모방범죄로 번질 경우, 외국인 관광객과 여름 휴가로 인해 많은 유동인구가 몰리는 서울 시내 대형 유통시설들이 범죄 장소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보안 및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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