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SK하이닉스, 준법경영·부패방지 동시 실행으로 '지속경영'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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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SK하이닉스, 준법경영·부패방지 동시 실행으로 '지속경영' 구축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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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국제표준(ISO37301, ISO37001) 동시 획득 
국내 컴플라이언스팀, 지속적인 준법경영 부패방지 위한 업무 전담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SK 하이닉스가 준법경영과 부패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1일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준법 경영표준(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표준(ISO 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그간 구축한 준법,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평가를 추진해 왔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준비 과정과 평가를 마쳤고,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신력 있는 기관인 BSI로부터 인정받은 상태다.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한 건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라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외 규범 준수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사전 예방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당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 받는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의 국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팀은 SK하이닉스의 준법 경영을 지원한다.

국내 컴플라이언스는 국내 관계 법규의 변화와 이와 관련된 회사의 경영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구성원, 그리고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관계사·협력사 구성원이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팀의 업무 영역은 크게 △공정거래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정보화 등 세 파트로 구분할 수 있다.

"컴플라이언스 업무 통해 '준법 경영'과 함께 회사의 '지속경영'에 기여할 계획"

공정거래 파트에서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거래 관계에 있어 법적 리스크가 있는지 점검하고, 리스크 예방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RBA 파트는 RBA 기준 준수를 위해 내부 실무진과 협력사들을 교육하고 내부심사를 수행한다. 또한, ESG 경영 수준에 대한 고객사의 실사 및 자료 요청에 대응하고, ESG 분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RBA는 2004년 발족한 RBA는 글로벌 공급망 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행동 규범을 제시하는 산업연합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국내외 4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는 RBA로부터 산업 표준 ESG 교육과 공급회사 수준 평가, 현장 실사, 그리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마지막 정보화 파트에서는 IT 부서와 협업해 법률적인 문제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국내 컴플라이언스 업무의 핵심은 법률적인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있다“면서, ”이를 통해 ‘준법 경영’과 함께 회사의 ‘지속경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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