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삼성전자, 각종 ESG 관련 수상 휩쓸며 '네임 밸류'에 답하다...서비스품질 1위 기업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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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삼성전자, 각종 ESG 관련 수상 휩쓸며 '네임 밸류'에 답하다...서비스품질 1위 기업 비결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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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가전, 전기 사용량 줄여 일상 ESG 실천 도와
소비자·정부 모두로부터 인정받는 에너지 절약 기술
현장 전문가 역량 강화로 서비스도 국내 1위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각종 수상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전기 사용량을 줄여 삼성전자 가전을 사용하는 누구나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게 했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에너지위너상’에서도 연속 수상했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AS(애프터서비스)에서도 인정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3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전자제품 AS품질 1위 기업에 선정된 것이 그 증거다.

◇ AI 기술로 전기 사용량 줄여…일상 가전에서 ESG 실천 도움

삼성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된다.

뿐만 아니다. 삼성전자 제품 중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인공지능), 비스포크 후드, Neo QLED 8K,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북3 프로 360 등 총 15개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위 제품들은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경 오염 물질 제거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25kg 모델은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도입해 세탁 시 옷감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들은 AI를 사용해 상황에 맞게 작동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AI 맞춤건조' 기능을 통해 정밀 센서로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하고 최적의 온도와 시간으로 제어하며 건조 시간을 단축시킨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가 그 예다.

◇ 소비자·정부 모두가 인정하는 ‘에너지 절약’ 기술…”탄소중립, 최대한 조기 달성하는 것이 목표”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사진=삼성전자]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과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탄소중립위너상'은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은 5년 연속 수상한 셈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으로 초저전력 기술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자제품 AS품질 1위 선정…현장의 전문가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서비스 영역에서의 평가도 주목할만 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7월 19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3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전자제품 AS품질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은 전문 평가단이 36개 산업, 145개 기업의 서비스를 분기별로 체험 및 평가해 부문별 서비스품질 1위 기업을 발표하는 제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평가에서 엔지니어의 전문성, 우수한 서비스 인프라 등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가전제품 AS 13년, 모바일/IT AS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산업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1위 자리를 지켜온 기록을 이어갔다.

비결로는 '엔지니어 CS 역량 강화’가 꼽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소비자상담사, CS리더스 등 전문자격을 갖춘 'CS컨설턴트'가 전국 서비스센터를 순회하며 CS 교육, 고객 응대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며 “서비스 엔지니어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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