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사회·환경 부문 지속가능경영 '집중’...ESG 평가 종합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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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사회·환경 부문 지속가능경영 '집중’...ESG 평가 종합 'A'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7.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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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ESG 종합평가 ‘A’등급...전 영역 A
이중 중대성 평가로 사회·환경 경영 강화
맞춤형·차별화된 ESG 상품·서비스 확대
탈석탄, ESG 투자 등으로 녹색 금융 실현
[사진=한화손해보험]
[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주목받는다. 특히 사회·환경 부문에서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적 요구 및 기대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손보는 ‘더 할수록 더+해지는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 지구, 번영, 지배구조’라는 4대 핵심 분야를 구성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사회·환경 부문 활동이다. 핵심은 ‘이중 중대성 평가’에 기반한 경영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이 평가는 기업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인과 한화손보의 경영 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도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중대성 평가 방식을 의미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현재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요 사항을 선별하는 게 기존 중대성 평가라면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존 평가에 더해 한화손보의 사업과 사회·환경적인 업을 연결해 ESG 이슈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존 ESG 주요 사항과 더불어 당사 사업 측면에서의 현주소를 알고,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입 후 한화손보는 ESG 이슈를 선정했다. 미디어 리서치, 설문 조사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사회·환경 영향 및 비즈니스 연관성을 수렴·통합했다. 이슈 선정을 위해 15일간 기사 총 850건, 설문 참여자 663명을 모집했다.

그 결과 24개의 중대성 주제가 수렴됐다. 지난해 한화손보가 주력한 주제는 ▲지속 가능한 금융 솔루션 ▲지속 가능한 녹색 금융 ▲지속 가능한 디지털 가치다.

먼저 금융소비자 보호 실천을 위해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금융소비자 총괄책임자(CCO)와 고객서비스실에 독립적 지위와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했다. 고객서비스실 조직 구성을 1팀 4파트에서 올해 1실 2팀 7파트로 확대 개편했다.

지속 가능한 ESG 상품·서비스도 확대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특약을 제공했다.

차별화된 보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힘썼다. 올해 6월 업계 처음으로 여성 전문 연구기관 LIFEPLUS 펨테크 연구소를 설립했다.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펨테크(Femtech)는 'Female(여성)'과 'Technology(기술)'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의미한다.

이 같은 노력에 한화손해보험의 여성 관련 특약 2종 신규 상품은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금융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 경영을 강화했다. 탈석탄 금융 체제 전환에 동참하고 ESG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녹색 금융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2021년 한화손보는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선언’ 및 ‘탈석탄금융 선언’에 참여했다. 지난해 한화손보의 석탄 자산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된 금액)는 총자산(20조883억원)의 1.9%다. 전년 대비 4.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Korea Scorecard 2022’에서 국내 손해보험사 화석연료 정책 및 금융지원 결과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석탄, 석유 및 천연가스 언더라이팅(인수심사)에서 총합 3점, 투자 부문 총합 3.1 점으로 두 분야 모두 1위다.

한국사회책임투자 포럼은 “언더라이팅 파트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한화손해보험은 신규 석탄 채굴, 발전 및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보장과 신규 석탄 프로젝트 계획이 있는 기업의 보장 모두 중단한다고 응답했다”며 “그 근거로 탈석탄 금융 선언문 내용과 ‘석탄 관련 물건 인수 검토 프로세스’가 기재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ESG 투자도 활성화했다. 작년의 한화손보가 투자한 ESG 채권은 1530억원이다. 녹색채권 848억원, 사회적채권 472억원, 지속가능채권에 209억원을 투자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부문에서 4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했다.

이 같은 배경에 지난해 한화손보는 한국ESG기준원(KIC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유지했다.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영역에서 A를 부여받는 성과를 이뤘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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