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하반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잇단 신상품 공통점은 보장성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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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하반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강화···잇단 신상품 공통점은 보장성 중심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7.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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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시작과 함께 신상품 줄줄이 출시...공통점은 보장성 중심
- 여성 위험 보장, 가족 보장 상품 등 다양한 특화 상품 개발
- 보험업계 보장성보험 중심의 치열한 경쟁 예고
[사진=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

 

올 하반기 7월이 시작되면서 보험사들의 신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성 특화 상품부터 가족이 함께 보장되는 종신보험까지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신상품이 잇따라 판촉에 나섰다.

4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새 보험회계 기준인 IFRS17 하에서는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고 건강보험,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필요하다"며 "생·손보간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새로운 보장 개발이 활발한 추세"라고 말했다.

4일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특화 위험에 촛점을 맞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한화손보가 지난 6월 설립한 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1호 작품으로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 폐경 등의 여성 고유의 생리현상과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고위험 질병군에 노출돼 있는 여성을 연구해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담은 상품으로 ‘여성특화통합진단비’, ‘출산지원패키지’, ‘난임Care패키지’, ‘무사고전환 할인제도’ 등 여성만의 위험에 포커스를 맞췄다.

상품 특징으로는 업계최초로 ‘여성특화통합진단비’를 신설하여 여성에게 고위험군 질병인 유방·난소·자궁·갑상선 등의 암진단비는 물론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의 암 전조증상 진단까지 하나의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한다.

동양생명은 이달 인구 고령화로 만성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 하나로 다양한 질병 위험을 보장하는 유병자 맞춤형 종합간편보험을 출시했다.

신상품 '(무)수호천사NEW간편내가만드는보장보험'은 가입자가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필요한 보장을 선택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간편보험인 만큼 가입 시 ▲2개월 내 입원 필요 소견, 수술 필요 소견, 추가 검사 필요 소견 여부 ▲N년내 입원 여부(N=0인 경우 입원 여부 질문 없음) ▲5년 내 질병 여부(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간경화, 심장판막증,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증) 등 3개 항목만 고지하면 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N년 이내 입원 및 수술 여부가 아닌, 입원여부만 고지하게 함으로써 유병자들의 가입문턱을 대폭 낮췄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사망 시 1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암·질병 및 재해·입원·수술 등 73개의 다양한 특약 가입을 통해 주요 담보를 하나의 보험으로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사진=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으로 가족도 보장받을 수 있는 ‘패밀리케어 종신보험(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가입 후 10년이 경과한 시점에(10년납의 경우 7년 이상)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적립형전환 ▲치매보험전환 ▲종신전환 등 3가지 전환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특약을 통해 유방암과 자궁내막증, 전립선비대증진단, 요실금(급여), 유방재건수술 등의 보장이 가능하다.

NH농협생명도 이달 신상품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무)'을 출시하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이 상품은 질병코드, 수술 여부에 관계없이 급여의료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 보장금액이 ‘리필’된다는 특징이 있다. 보험금 지급후 소멸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보장금액이 새롭게 리필돼 최초가입시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장금액이 복원된다.

또한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급여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고 치료, 수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편의를 위해 병원서류(진단서 및 영수증) 제출 없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간편 동의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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