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임베디드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일상화된 디지털금융 시대를 맞아 앞으로 임베디드보험을 활용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보험상품 제공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29일 미래에셋생명은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이 결합된 보험 아이템을 출시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임베디드보험은 국내에선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있지만 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제공되고 있는 소비자 중심 보험상품의 대표적 사례"라며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환경에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어 헬스케어, 일반 제조업 등으로 해당 보험상품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 시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임베디드 보험을 M2E 아이템 형태로 출시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다.  

미래에셋생명과 제휴로 이번에 출시된 아이템의 이름은 '걷다다쳐도걱정마자켓'이다. 이는 '가자고'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앱 내 '내 장비' 탭에서 해당 아이템 장착 후 걸으면 더욱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관리 활동 중 발생될 수 있는 골절, 깁스, 재해수술 보장의 보험혜택이 아이템 구매와 함께 제공된다. 해당 보험료는 이지테크핀에서 전액 부담한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가자고' 앱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블록체인 NFT 서비스 제공 및 '가자고'를 활용한 보험상품 서비스의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하여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아이템 출시는 협약 이후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아이템과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6일 지엠팜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무료보험혜택이 제공되는 임베디드 보험(Embedded Insurance)서비스인 '지엠팜케어'를 출시한 바 있다. '지엠팜케어'는 지엠팜 건강기능 식품 구매시 미래에셋생명의 '튼튼미니건강보험'의 보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험료는 전액 지엠팜이 부담한다. 고객은 간단한 본인인증으로 골절, 재해수술, 대상포진, 어린이질병으로 인한 수술 등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와 질병에 대해 무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임베디드보험은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보험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 제휴사와 함께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