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방학 시즌을 맞아 인기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체험존을 개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닌텐도의 IP를 모은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가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게임 IP를 이용한 오프라인 테마파크나 체험존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0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원마운트에 넷마블 월드를 조성했다. 원마운트와 넷마블의 협업을 통해 기존 스노우파크를 ‘넷마블 프렌즈’, ‘모두의 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스톤에이지’ 등 넷마블을 대표하는 IP를 활용한 넷마블 월드로 단장해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넷마블 월드에서는 넷마블의 게임과 관련한 작품을 형상화하는 한편 포토부스와 다양한 레크레이션, 퀴즈, 방탈출, DJ 음악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메타그라운드에서 ‘배틀그라운드’ IP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를 8월 2일까지 운영한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배틀그라운드’ IP를 경험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이다. 

체험존은 포토이즘존, 게임체험존, 아이템 룰렛존, 경품뽑기존으로 구성됐다. 포토이즘존에서는 ‘배틀그라운드’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고 게임 체험존에서는 PC와 모바일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아이템 룰렛존은 에너지 음료 등 여러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5월에도 롯데월드에 현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월드에이전트 어트럭션’을 선보인 바 있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게임 속 공간을 현실에서 구현해 ‘배틀그라운드’ IP를 오프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6월,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행사장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 계획을 공개했다. 별도의 테마파크가 생기는 것인지 기존 테마파크에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하는 공간이 생기는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테마파크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