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GM, 차량지원부터 안전한 환경조성까지...“기업 비전에 임직원 봉사정신 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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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GM, 차량지원부터 안전한 환경조성까지...“기업 비전에 임직원 봉사정신 더해져”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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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재단, 기부·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가치 실현
-미래 모빌리티 교육으로 다양성 실현에 앞장서
-안전한 사회 만들기로 포용성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으로 공정성 실현 노력해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12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가 있다.

이 기업은 지난달 4만 983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6.7% 증가세를 기록하며 최근 5년 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달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바로 ‘한국GM’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쉐보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쉐보레]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에서 51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0.7% 증가한 4만 4672대를 기록해 15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의 상반기 판매량이 나쁘지 않고, 소형SUV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냈다면서 하반기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GM이 차를 잘 만들고 잘 파는 건 알고 있었는데, 또 잘하는 게 있었다. 바로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를 주축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기부와 봉사활동이다. <녹색경제신문>은 한국GM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기부와 자발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의 활동들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는 글로벌 기업인 GM(General Motors)의 자선철학과 한국GM 및 GMTCK 임직원들의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로베르토 렘펠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GM과 GMTCK 임직원들은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사와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매칭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이다.

또한 임직원들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하고, 지역사회의 기관 및 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보람과 나눔의 가치를 높인다고 전했다.

한마음재단의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사회라는 목표 아래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그리고 포용성(Inclusion)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교육’, ‘안전한 사회 만들기’,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예로들 수 있다.

■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교육’

한마음재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 실시[사진=한국GM]
한마음재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 실시[사진=한국GM]

한마음재단은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과 ‘IT와 미래 모빌리티 교육 지원 및 이를 통한 GM 미래 성장 전략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한국GM은 지난 13일 인천 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Saft Kids Korea)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측은 오는 9월까지 인천 지역 240여명의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40회에 걸쳐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해당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은 돌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보행자 교통안전수칙, ▲자동차 주변 안전수칙, ▲자전거 안전수칙,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인식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GM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GM의 안전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대 및 GM의 교통사고 제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 포용성을 실현하기 위한 ‘안전한 사회 만들기’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아프간 특별기여자 기부금 전달[사진=한국GM]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아프간 특별기여자 기부금 전달[사진=한국GM]

한마음재단은 포용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여성 및 취약계층의 안전한 경제활동 환경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에 정착한 아프간 특별 기여자 21가족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을 연수구가족센터에 전달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의 한국어 교육과 취미활동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과 가족 여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인천 지역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GM의 다양성 및 포용성 최우선 가치를 토대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공정성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전기차 기증 및 충전소 설치[사진=한국GM]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전기차 기증 및 충전소 설치[사진=한국GM]

한마음재단은 공정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저탄소 경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 참여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5월 지역사회에 볼트 EV 전기차 기증 및 충전소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환경 만들기에 앞장섰다. 볼트 EV 전기차는 부평구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됐고, 전기차 충전소 1기는 주민 공공 시설인 나비공원 내 설치됐다는 설명이다.

이 날 참석한 GM 한국사업장 최고임원진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부평구 및 부평구자원봉사센터와 공원 가꾸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나비공원 내 꽃과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환경 개선 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전해진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이번 전기차 기증 및 충전소 설치 지원은 GM이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전-전동화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이번 기증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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