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공식 출시...“가성비·가심비 잡고 고객까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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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공식 출시...“가성비·가심비 잡고 고객까지 잡을까?”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3.22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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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RS·ACTIV 등 네 가지 트림
-넓은 휠베이스·낮은 루프라인으로 안정적인 비율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친환경·고효율 E-Turbo Prime엔진
-프리미엄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으로 편의성 UP
트랙스 크로스오버 공개 행사장[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 공개 행사장[사진=녹색경제신문]

쉐보레(Chevrolet)가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의 국내 출시를 알리면서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차 출시를 애타게 기다렸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업계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활용성으로 폭넓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사진=GM 제공]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사진=GM 제공]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로 GM의 새로운 타깃 세그먼트인 크로스오버 시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현지 딜러와 고객 및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2월에만 6천대를 선적했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 현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취재하기 위한 열기로 뜨거웠다. 전날에는 한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가격을 알려달라는 구독자들의 요구로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녹색경제신문>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현장을 직접 찾았다.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 RSㆍACTIV[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특유의 슬릭한 비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인 모델이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으며, 넓은 휠베이스와 근육질의 보디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 스포츠카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크로스오버 특유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트림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었다. 반면에 ACTIV 트림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비교적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 구성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차체를 통해 늘씬한 비율과 함께 넓고 낮은 차체 스탠스를 구현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밖에서 봤을 때 차량이 굉장히 크고 날렵해보인다. 외부에 비해 내부가 비좁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공간까지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내부[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 내부[사진=녹색경제신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동·통풍·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자석 에어벤트 등의 고급 사용을 적용했다. 

■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첨단 파워트레인이 제공하는 탁월한 퍼포먼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크로스오버답게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을 위한 GM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크로스오버의 바디 스트럭처는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됐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주행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하여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으로, 최신 쉐보레 모델들이 경쟁모델보다 크고 강성이 높은 차체를 적용하면서도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비결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엔진[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 엔진[사진=녹색경제신문]

파워트레인 역시 GM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E-Turbo Prime 엔진이 탑재됐다. 높은 효율과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E-Turbo Prime 엔진은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뛰어난 파워와 연비를 입증한 바 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이 적용됐다.

■ 그 밖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특징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걸맞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특성을 가진 음파로 상쇄시켜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엔트리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녹색경제신문]

오직 국내 고객만을 위한 특화 옵션도 있다. 우선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의 글로벌 모델 중 최초로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되어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2열[사진=녹색경제신문]
트랙스 크로스오버 2열[사진=녹색경제신문]

또한 실내 공간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되었으며,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되어 편리하게 리프트게이트를 열고 적재물을 옮길 수 있다. 이외에도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샤크핀 안테나를 적용, 외부 디자인에서도 특화된 옵션을 선보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제3종 저공해차량으로 공영·공항주차장  이용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가격

차량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2000만원 초반부터 후반까지로 최고 사양의 트림을 선택해도 3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가장 낮은 ▲LS 트림의 경우 2052만원ㆍ▲LT 트림의 경우 2366만원ㆍ▲ACTIV 트림의 경우 2681만원ㆍ▲RS 트림의 경우 2739만원이다. 업계는 전반적으로 차량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쉐보레 대리점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견적 상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4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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