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프리뷰] 쌍용차, 4년만에 전기차로 귀환...“현대차·기아, 바짝 긴장해야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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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프리뷰] 쌍용차, 4년만에 전기차로 귀환...“현대차·기아, 바짝 긴장해야 될걸?”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3.1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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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 4월9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최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 "신차 실물 최초 공개"
-쌍용차, '토레스(TORRES) EVX' 실물 공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실물 공개
-기아, ‘The Kia EV9’ 실물 공개
2023 서울모빌리티쇼[사진=홈페이지]
2023 서울모빌리티쇼[사진=홈페이지]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1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신형 차량 공개가 예고되는 가운데, 특히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전기차 모델을 내세우면서 관심이 쏠린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직위는 이달 31일 열릴 서울모빌리티쇼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신차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쌍용차, '토레스(TORRES) EVX' 실물 공개

토레스(TORRES) EVX[사진=쌍용차 제공]
토레스(TORRES) EVX[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4년 만에 토레스 전기차로 모빌리티쇼에 귀환한다.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했고, 본격적으로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위기들을 극복하고 '토레스'로 SUV 강자의 명성을 되찾았다. 차주들은 토레스 전기차 출시 소식에 기대감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레스 EVX에는 쌍용차의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이 가미됐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도트(Dot)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여 전기차만의 엣지있는 차별적 아이덴티티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electric vehicle)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 했다”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실물 공개

디 올 뉴 코나 EV[사진=현대차 제공]
디 올 뉴 코나 EV[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달 7일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지만 실물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 410KM 이상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 동급 최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신형 코나는 디자인 초기 단계에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The Kia EV9’ 실물 공개

The Kia EV9[사진=기아 제공]
The Kia EV9[사진=기아 제공]

기아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의 실차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 15일 EV9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E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전동화 SUV 플래그십 모델이다. 현대차측은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웅장하고 고급스러우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춰 대형 전동화 SUV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면부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기아 전동화 모델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갖췄고, 측면부는 과감한 직선과 부드러운 차체 볼륨으로 대담하고 웅장하게 그려냈다. 후변부는 램프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갖추고 조형의 대비로 역동적인 자세를 완성했다.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EV9은 실내ㆍ외 디자인과 연결성, 사용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한다”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EV9의 혁신적인 공간과 기술,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EV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는 3월 30일 목요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31일(금)부터 4월 9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총 전시규모는 53,541㎡로 지난 행사 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하여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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