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이어 GMC ‘시에라’까지 승승장구...“요즘 제너럴 모터스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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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이어 GMC ‘시에라’까지 승승장구...“요즘 제너럴 모터스 잘나가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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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즈 프리미엄 픽업트럭 GMC 시에라[사진=GM]
풀사이즈 프리미엄 픽업트럭 GMC 시에라[사진=GM]

GM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풀사이즈 프리미엄 픽업트럭 GMC 시에라가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된 것에 이어, 추가로 확보한 물량까지 소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GMC측은 “시에라 드날리 모델에 대한 니치 마켓 내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한 만큼, 계약 고객의 빠른 인도를 위한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GMC는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로, 첫 번째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Sierra)로 국내 니치마켓을 공략했다. 시에라는 출시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100대가 완판됐으며, 이후 빠른 물량 확보를 통해 3월까지 126대가 판매된 바 있다.

GMC는 출시 당시 비교적 높은 가격 때문에 업계에서는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GMC는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대신, 수요가 높은 특정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니치마켓을 노렸다.

GMC는 출시와 동시에 ‘99%는 강한 물음표를 던질, 그러나 1%에게는 가져야만 하는, 모든 것을 이기는 단 하나, ‘Be the One’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제품과 고객 라이프의 접점을 통해 ‘하이엔드 럭셔리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GMC 시에라는 예상보다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GMC측은 시에라를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37%가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매층의 성비는 남성의 비율이 83.5%로 압도적으로 높아, 40대 남성 사업가들이 시에라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GMC 시에라의 성공 요인을 국내에서 찾을 수 없는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압도적인 크기와 프리미엄을 강조한 고급스러운 상품성에서 찾았다. 시에라는 과감한 디자인과 함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다운 풀박스 프레임 보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최첨단 사양의 기능을 지녔다.

GMC는 시에라의 국내 출시와 동시에 배우 정성일을 시에라 엠버서더로 발탁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성일 배우는 "시에라는 볼드하고 강력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아우라에 섬세한 디테일까지 갖춘 차"라며, "생활의 여러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는 요즘, 넓은 공간을 통해 한층 더 여유를 즐기게 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생긴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GM 한국사업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는 "GMC 시에라는 국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과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남다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선보인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트럭"이라며, "국내 처음으로 정식 출시된 럭셔리 픽업트럭으로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
선적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

한편, 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의 판매량 또한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수출실적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자동차 수출 1위, 트랙스가 5위를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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