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현대차, ‘아이오닉 5 N’ 공개...“슈퍼카 소리내는 고성능 전기차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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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미어] 현대차, ‘아이오닉 5 N’ 공개...“슈퍼카 소리내는 고성능 전기차의 등장”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7.14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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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 공개
-아이오닉 5 N, 현대차의 기술역량이 집약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N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능이 강화된 디자인
-모터스포츠 DNA가 담겨 뛰어난 주행성능과 즐거움 선사할 것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사진=현대차]

현대차가 13일(현지시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전 세계에 최초 공개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기술 역량이 집약된 차량으로 업계에서는 전동화 시장을 선도할 고성능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측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해 축적해온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열관리,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5 N에는 현대차가 과거부터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됐다고 전해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성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기술력의 중심으로 현대차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N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오닉과 N 브랜드의 정체성이 한층 강화된 디자인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에는 N 브랜드 디자인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가운데에는 ‘N 로고’가 크게 새겨져 스포티하면서 역동적으로 보인다. 시트 전면에도 N로고 부분의 웰컴 라이팅 기능과 시트 후면 알루미늄 소재의 N엠블럼이 사용돼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사진=월드프리미어 영상 캡처]
아이오닉 5 N[사진=월드프리미어 영상 캡처]

아이오닉 5 N의 전면부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다.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장착돼 고성능 차량 특유의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한다.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측면부는 기존차 대비 20mm 낮아진 전고와 앞 범퍼부터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이 한층 더 낮은 자세를 완성했다. 아이오닉 5 N의 월드프리미어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렌지 스트립’에서 모터스포츠의 DNA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후면부에는 기존차 대비 약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 아웃렛, 리어 디튜저가 적용돼 최적의 공력 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부착된 N 전용 삼각형 보조제동등과 체커 플래그 그래픽이 적용된 리플랙터가 N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아이오닉 5 N[사진=월드프리미어 영상 캡처]
아이오닉 5 N[사진=월드프리미어 영상 캡처]

아이오닉 5 N에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상징하는 ‘픽셀’에서 진화된 ‘체커 플래그’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체커 플래그는 메탈 페달, 풋레스트, 그리고 도어 스텝 등에 적용돼 트렌디 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공격적이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에 더해진 성능 향상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디자인 요소와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양들을 탑재해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아이오닉 5 N의 전면부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다.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장착돼 고성능 차량 특유의 안정적인 자세도 구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헤드램프 아래쪽 디자인을 공기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전했다. 냉각 면적을 늘리고 모터와 배터리 각각에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냉각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트랙 주행 중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주행의 즐거움을 더할 3가지 주행 사운드

현대차는 운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아이오닉 5 N에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한 차원 진화한 ‘가상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가상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정보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감나는 가상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에는 총 3가지의 주행 사운드가 있다. ‘이그니션(Ignition)’ 모드는 내연기관 N 차량의 2.0 터보 엔진 사운드를 계승했다. 가상의 RPM 및 토크와 일치하는 엔진 사운드를 통해 내연기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볼루션(Evolution)’ 모드는 RN22e와 N 2025 그란투리스모의 사운드를 계승한 전기차 전용 사운드를 제공한다.

‘슈퍼소닉(Supersonic)’ 모드에는 제트기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사운드가 적용됐다. 음속 돌파시 발생하는 소닉 붐 사운드를 변속음에 구현하는 등 지금까지의 차량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주행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 압도적인 동력 성능과 혁신적인 열 관리 시스템으로 완성된 주행능력

아이오닉 5 N은 성능을 대폭 강화한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선보인다.

‘N 그린 부스트’ 사용시, 아이오닉 5 N의 합산 최고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토크가 770Nm(78.5kgh·m)로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N 그린 부스터는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다. 스티어링 휠의 빨간색 버튼을 이용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고성능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자동한다.

또한,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적용됐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드래그 모드나 트랙 모드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한편, 아이오닉 5 N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약 4300명이 월드프리미어 생중계를 시청하며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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