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부진한 성적 ‘예상’…"세금·리뉴얼이 악영향 미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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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Q 부진한 성적 ‘예상’…"세금·리뉴얼이 악영향 미쳤을 것"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7.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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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이마트 할인점 2Q 매출 성장률 1% '예상'
"킨텍스점 리뉴얼과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실적 악화에 가중"
"수익성 개선 전략 통해 하반기에는 분위기 전환될 것"

대형마트 1위 이마트의 2분기 매출 성장률이 1% 미만에 그친다는 예상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2분기에는 킨텍스점 리뉴얼과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납부시기가 겹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마트가 리뉴얼과 납세 시기가 겹치며 2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리뉴얼과 납세 시기가 겹치며 2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사진=이마트]

1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400억원과 -2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이마트 할인점 별도 성장률은 1% 미만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증권업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확대와 킨텍스점의 리뉴얼 등이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12일 <녹색경제신문>에 “지속적인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매장 운영을 위한 고정비가 늘어났지만 매출 성장률은 1%에 그친 것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부담 역시 손익 부진에 가중치를 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중이다.

다만 이마트는 공시 이전에 리뉴얼과 납세 등 실적에 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주요 자회사인 SSG닷컴과 G마켓의 경우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적자폭은 오히려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이마트 할인점과 자회사들 모두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반기엔 리뉴얼 점포가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4월 초부터 도입한 1시간 영업시간 단축 계획이 고정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경우도 2분기에는 원가 부담으로 인해 -31%의 감익이 예상됐으나 하반기에는 원가율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매출 향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 및 조선호텔도 성장세를 지속해가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와 달리 하반기에 반등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한 투자증권업계 관계자는 12일 <녹색경제신문>에 “단기적인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략에 집중하면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분기엔 리뉴얼과 납세기간 등이 겹치며 성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하반기엔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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