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부회장 ‘페이퍼리스’ 밝힌 배경은?...“보안 문제 걱정 없다”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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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 부회장 ‘페이퍼리스’ 밝힌 배경은?...“보안 문제 걱정 없다”는 자신감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7.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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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존 프로세스에서 ‘프린트’만 빠진 것”
디지털화에서의 보안 이슈 지적하자 “바뀔 부분 없다”고 자신감 보여
[한종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회장이 ‘페이퍼리스(업무 전반에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를 선언한 배경은 보안 이슈를 철저히 해결한 프로세스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기존에도 전자문서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한 부회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에 기자가 “추가 작업에 해당하던 ‘프린트’ 부분만 사라져도 기타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이미 보안 이슈가 해결된 디지털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는 뜻이냐”고 질문하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맞다”고 인정했다.

일본의 화낙, 스위스의 ABB, 독일의 KUKA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디지털화를 지양할만큼 전자문서에서 보안은 문제가 되어왔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자문서의 정의가 다양하겠지만서도 이미 휴지통에 버린 문서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보안 기술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일 사내 이메일에서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 용지를 아끼면 하루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며 “1년이면 2만 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작년 9월 친환경을 강조하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했다.

2021년 기준 모든 사업장이 환경경영 (ISO14001), 에너지경영 (ISO50001) 인증을 취득했고 환경부 환경표지제도, 미국의 전자제품 환경평가인 EPEAT 기준, 미국 가전제조사협회 AHAM의 지속가능성 표준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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