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업계 '미래인재육성' 교본"···교보생명, 39년째 스포츠 유망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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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업계 '미래인재육성' 교본"···교보생명, 39년째 스포츠 유망주 발굴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7.0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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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 꿈나무 4000여 명 출전...39년째 비인기 종목 후원
- 교보생명 미래인재육성 지속...업계 ESG 경영의 모범사례 평가
- 금융업계 ESG 경영 핵심 키워드로 '미래세대육성' 주목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사진=교보생명]

 

#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어릴 적부터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은 신유빈, ‘한국 수영의 전설’ 박태환, 원조 ‘빙속 여제’ 이상화…세계 정상급 스타인 이들은 종목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라는 점이다.

3일 교보생명은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에서 육상을 시작으로 한 달여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에 대한 차별화된 ESG 경영철학이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경영 핵심 키워드로 미래세대 육성, 포용적 금융 실현 등이 주목받고 있다"며 "교보생명의 다양한 미래인재 육성 노력은 업계 ESG 경영의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개최하는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39년째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정선, 인제, 영월, 홍천, 김천, 의정부 일원에서 열리며, 초등학교 학생 선수 4000여 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강원도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워온 학생 선수들이 육상,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보생명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인기 스포츠가 아닌 기초종목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 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이 잘 자랄 수 있다'며 꿈나무체육대회를 창안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뛰어난 잠재력과 인성을 갖춘 유망주에게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교보생명은 이번 대회가 체육 꿈나무에게 선의의 경쟁을 넘어 특별한 경험이자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도 기획했다.

먼저 폐현수막을 새롭게 활용해 내가 직접 색칠해서 만드는 신발주머니를 체험할 수 있다. 신발주머니에는 우상혁, 신유빈, 황대헌 등 스타의 사인이 남겨져 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남길 경우 인형, 학용품세트 등을 제공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교육보험을 만들고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며 "학생 선수들이 체(體)·덕(德)·지(智)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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