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보험업계는 우리 사회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친사회 경영 실천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모양새다.

27일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친환경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ESG경영 강화와 더불어 6월에는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건강증진을 결합한 이색 콜라보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과 등산객이 함께하는 '2023 KB 마운틴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습관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KB손해보험은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함께 임직원 가족 총 50명을 모집해 자원 재순환에 대한 교육과 청계산 일대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현장에서 등산객 500명이 배낭에 봉투를 연결하는 카라비너와 생분해 봉투를 제공받아 청계산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아울러 등산객들의 플로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공한 카라비너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악사손해보험도 이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이 환경 지킴이로 참여하는 'AXA손해보험 플로깅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악사손보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해당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A생명은 쓰레기 정화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23일 AIA생명 임직원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올해 처음 '노 플라스틱 한강 줍깅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네이슨 촹 대표이사를 비롯해 AIA 생명 임직원 7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반포 한강공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이날 AIA생명 임직원은 비닐봉지, 담배꽁초, 일회용 제품 등 한강에 버려진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해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탰다.

DGB생명도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그룹계열사와 함께 DGB금융센터 주변 환경정화와 계열사 시너지 강화를 위한 'DGB 쓰담쓰담' 걷기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DGB생명과 DGB캐피탈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청계천 주변 수로, 광화문 일대 등 지정된 구획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콜라보 활동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열사 간 소통과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ABL생명은 이달 16일 아동복지시설 선덕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사회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이번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아동들의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내부의 층별 창문, 계단, 현관 청소, 이불 털기 등의 다양한 환경정화활동을 시행했다. 한편 ABL생명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월 '나눔의 날'을 정해놓고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어린이 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