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AI가 나와 대화를?”...SKT, 이루다 만든 ‘스캐터업’와 함께한 ‘A. 프렌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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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AI가 나와 대화를?”...SKT, 이루다 만든 ‘스캐터업’와 함께한 ‘A. 프렌즈’ 첫 공개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6.30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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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의 스캐터랩과 협업각각의 개성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와 감성대화 기능 출시
ChatGPT 기반 ‘챗T’도 출시. 이용자의 질문 의도와 대화 맥락 파악 가능한 장점
서비스 개편을 거친 에이닷. [사진=SK텔레콤]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이제 단순히 서비스 출시뿐만 아니라 AI에 성격을 부여하거나 각 특징을 살려 AI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자사의 인공지능 A.(에이닷) 개편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30일 SK텔레콤은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을 통해 에이닷 안에 개성있는 페르소나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양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A. 프렌즈’는 각각의 페르소나에 맞춰 특색있는 대화가 가능한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 등으로, 고객별 특성에 맞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길빛나’는 꿈을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취준생, ‘육제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다소 직설적인 대화법을 지닌 재기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마지막으로 ‘강하루’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캐릭터이라는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대화’, ‘사람과 나누는 듯한 대화’ 등이 가능한 감성대화 AI 기술을 적용하여, 고민상담이나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의 대화가 가능하다“라고 에이닷 프렌즈의 기능을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에이닷 메인 화면을 개인의 선호도에 맞춰 한 화면에서 콘텐츠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UX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앱은 홈 화면에 캐릭터가 나타나 고객과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개편된 앱은 개인의 선호도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캐릭터와 함께 홈 화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해 개인화 영역을 강화하고 직관성을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전용 대화방도 에이닷 안에 개설했다. 사용자들은 캐릭터와 채팅을 통해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나눌 수 있으며 캐릭터가 먼저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친구처럼 소통이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에이닷 안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이 ‘챗T’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입력한 문장을 이해하고 답변이 생성되는 경험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도 고도화해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복잡한 의도를 파악해 멀티턴(Multiturn) 방식의 대화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A. 프렌즈’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우선 적용되며 iOS버전은 7월 말 제공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기존 에이닷 서비스 가입 연령 제한을 완화해 14세 미만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생성형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대대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에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 손 안의 AI 친구’같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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