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신한은행, ‘시각장애인 계약서류 작성 조력제도’ 전국 영업점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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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신한은행, ‘시각장애인 계약서류 작성 조력제도’ 전국 영업점 이행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6.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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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시각장애인 고객이 금융거래를 원활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계약서류 작성 조력제도’(이하 조력제도)를 도입하고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전국 영업점에서 이행한다고 합니다. ‘조력제도’는 지난 6월 19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시각장애인 은행거래시 응대 매뉴얼’을 창구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은행원이 직접 시각장애인 고객의 서명 또는 날인을 제외한 금융거래 관련 계약서류 작성을 돕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고 하네요. 금요일, 금융권 소식을 모았습니다.

신한은행, 시각장애인 계약서류 작성 조력제도 이행.[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시각장애인 계약서류 작성 조력제도’  전국 영업점 이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시각장애인 고객이 금융거래를 원활하게 처리 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계약서류 작성 조력제도’(이하 조력제도)를 도입하고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전국 영업점에서 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력제도’는 지난 6월 19일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시각장애인 은행거래시 응대 매뉴얼’을 창구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은행원이 직접 시각장애인 고객의 서명 또는 날인을 제외한 금융거래 관련 계약서류 작성을 돕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시각장애인 고객이 조력자 없이 영업점에 내점 하면 창구직원이 ‘조력제도’를 안내하고 관련 신청서를 징구한 뒤 업무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고객이 중요사항을 직접 구두로 발음하게 하면서 작성할 서류를 대서한다. 업무처리 내용에 대한 고객보호를 위해 이 과정은 대면 녹취시스템을 통해 녹취한다.

‘조력제도’는 예금성·대출성 상품 신규로 한정해 우선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4월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업무처리를 돕기 위해 자필카드, 지폐 가이드, 점자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마음맞춤 응대 KIT’를 제작해 전국 영업점에 배포한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16일에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마음맞춤 응대 KIT’ 1,500세트를 기부하는 등 시각장애인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투자상품 등 계약서류 점검과 대면 녹취 전수점검을 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오피서’를 활용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계약서류 및 녹취 내용을 점검하고 ‘고객상담센터’를 통한 금융상품 설명 이행 모니터링(스마일콜)도 실시함으로써 시각장애인고객에 대한 금융소비자보호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력제도’를 이용하려는 시각장애인 고객은 신분증과 시각장애 여부가 확인되는 장애인복지카드(장애인등록증) 또는 장애인증명서를 지참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시각장애인의 은행거래가 좀 더 편안해 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 임대인 우대 대출 출시.[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 착한 임대인 우대 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부동산 임대업을 주로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대상「착한 임대인 우대 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의 경우, 갱신 계약서 및 갱신 직전 계약서와 세금계산서·금융거래내역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착한 임대인 우대금리 0.30%를 포함해 최대 1.60%p 금리를 우대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이연호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착한 임대인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농협은행이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보고 대출한다’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 운영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월부터 미래성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경영실적이 미흡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력 우수기업을 지원하고자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는 재무제표 중심의 기존 대출심사와 달리,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대출을 심사하고 지원하는 심사협의체이다.

사전심사 단계에서 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본심사 단계에서 기업의 대표자가 직접 기업의 사업성, 혁신성, 성장성 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FLC 데이)’가 진행된다. 특히 본심사에는 VC, AC 등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해 기업의 미래성장성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지난 6월초 IBK 미래성장성 심의회를 통해 대출을 지원 받은 A기업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의 기술개발 결과로 최근 대기업 납품 제안을 받았는데, 매출 감소,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 은행권에서 운영자금을 지원 받기 매우 어려웠다”며, “기업은행에서 저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적극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이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스틴베스트 2023년 상반기 ESG 평가 업계 유일 ‘A 등급’ 획득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ESG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3년 상반기 평가에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A등급(규모등급 기준)을 획득했다고 30일(금)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성과 관리를 일찍 시작했다. 최근 ESG 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로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수행한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PCAF(탄소금융회계)를 준용한 금융배출량 집계와 함께 2040 과학기반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한 미래에셋증권은 2025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REC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직원 가족과 함께 꾸준히 실시해온 지역사회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을 기업문화로 발전시켰으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기부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증권사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하며 고객,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안전을 우선하는 ESG 경영 실천을 보여주었다.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정기주총 결의를 통해 배당절차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배당여부 및 배당액이 확정된 후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된 본 배당제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2024년 배당(2023년 결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제공하겠다”라며, “특히,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성실히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교보돌봄·간병보험(무배당)' 출시… 장기요양상태 단계별 보장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간병비 부담으로 고민이 많은 고령층을 위해 교보생명이 새로운 간병 특화보험을 선보인다.

교보생명은 내달 1일 경도부터 중증 장기요양상태까지 세심하게 보장하는 '교보돌봄·간병보험(무배당)'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연령 1~2인 가구를 위한 간병 특화 보장보험으로, 장기요양상태 단계별 보장은 물론 재가급여·시설급여와 간병인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주계약에서 경도 이상 장기요양상태 발생 시 진단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경도 이상 장기요양상태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 1~4등급으로 판정받은 경우를 말한다.. 또한 특약을 통해 중등도 이상(장기요양 1~3등급)이나 중증(1~2등급) 장기요양상태까지 단계별로 진단보험금을 보장한다.

간병보험의 특성에 맞게 11종의 특약을 통해 재가·시설급여, 간병인 비용, 노인성질환 등 특화 보장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경도 이상)나 시설급여(중등도 이상)를 이용할 경우 이용일당을 보장한다. 재가급여의 경우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 5개 항목별로 각각 1일 1회 보장받을 수 있다.

입원간병인사용특약을 신설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간병인 비용을 매일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입원 중 간병인을 두거나 입원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일당을 보장하며, 1회 입원당 180일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고령층에 자주 발생하는 재해골절은 물론 골다공증, 욕창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춘 '저해약환급금형' 구조로,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교보생명 최두호 상품개발2팀장은 "고령 고객의 간병비 부담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돌봄·간병 특화보험을 개발했다"며, "장기요양상태를 단계별로 보장하고 신규 보장을 강화해 고령층이 더욱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5·10·15·20년납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보험기간은 90·95·100세 만기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입 고객에게는 평상시 건강관리와 일반 치료지원은 물론, 요양보호사·간병인 매칭, 헬스홈케어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 돌봄·간병특화형'이 제공된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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