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컴퍼니 비전 완성 위해 ‘인재양성’ 가속...“ESG경영과 미래인재 확보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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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컴퍼니 비전 완성 위해 ‘인재양성’ 가속...“ESG경영과 미래인재 확보 동시에”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6.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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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나금융그룹과 AI 교육 프로그램 ‘행복코딩스쿨’ 대폭 확대
SKT AI 펠로우십 등 통해 실제 회사 채용 혜택 제공하기도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청소년 대상 AI·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SK텔레콤]

‘AI컴퍼니’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SK텔레콤이 최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디지털 소외 계층에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ESG 경영 측면과, 회사의 미래 인공지능(AI) 인재를 육성하는 효과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SK텔레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기존 해왔던 것에 더해 올해 AI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청소년들에게 미래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는 동시에 AI 분야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AI·소프트웨어 교육 ‘행복코딩스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 학교를 직접 찾아가 AI 및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SK텔레콤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올해로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해 7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양사는 학기제 수업(10회)을 진행하는 70개 학교, 단기제 수업(4회)를 진행하는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행복코딩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대비 ‘행복코딩스쿨’ 교육 대상 학교를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최신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양사가 가진 업의 강점을 살린 ESG 활동을 확대하고자 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SK텔레콤은 AI 커리어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사 방문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역시 올해 개편한 미래 AI 인재육성 프로그램 ‘SKT 대학협력’ 활동의 일환이다. 매달 20명의 대학생을 본사로 불러 회사에서 마련한 미래기술체험관 ‘티움(T.um)’ 관람을 비롯해 현직 개발자와 대화하는 시간 등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SKT AI 커리큘럼’, ‘기술 세미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AI 커리큘럼의 경우 현직 AI 개발 전문가가 직접 연구하고 상용화한 AI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10개 영역 77개 콘텐츠를 50% 이상 이수하면 SKT의 공식 수료증이 발급된다.

실제 채용과도 직접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SKT AI 펠로우십’이 있다.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참가자들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AI 펠로우십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이 추후 S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 및 포상금도 제공된다.

올해도 회사측은 5기 과정을 모집해 연구팀을 선정했으며, 이들 연구팀은 오는 10월까지 실제 회사에서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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