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50곳 시총 8조 넘게 증가…LG화학 7조 늘고 VS LG생건 3조 줄고
상태바
[데이터 뉴스룸] 석화 업체 50곳 시총 8조 넘게 증가…LG화학 7조 늘고 VS LG생건 3조 줄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6.27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석화)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석화 업체 50곳 시총, 1월 2일 137.5조→6월 23일 146.1조…6개월 새 시총 6.3%↑
-애경케미칼, 시총 증가율 190%↑…동종 업계 시총 1위는 LG화학 50조 돌파
[자료=주요 석화 업체 주가 상승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석화 업체 주가 상승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의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주가는 오름세를 보인 곳이 내린 곳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석화 업체 중 70% 이상이 주가가 최근 6개월 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오른 곳이 많아 50개 석화 업체의 시가총액(시총) 규모도 137조 원대에서 146조 원대로 8조 원 넘게 커졌다. 시총 외형만 놓고 보면 LG화학이 최근 6개월 새 7조 원 이상 시총이 늘어난 반면 LG생활건강은 3조 원 넘게 감소해 대조적이었다. 시총 증가율에서는 애경케미칼이 190% 넘게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 2일 대비 6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6월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석화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23일 기준 석화 업체 50곳 중 36곳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식종목 중에서는 애경케미칼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주식종목은 올 1월 2일 주가가 850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2만 4700원으로 190.6%나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주가가 50~100% 사이로 오른 곳에는 켐트로닉스와 이수화학이 포함됐다. 켐트로닉스는 올초 1만 2850원이던 주가가 이달 23일에는 2만 5600원으로 99.2%나 뛰었다. 이수화학은 1만 8050원에서 2만 9700원으로 64.5%나 올랐다.

20~50% 사이로 주가가 뛴 곳은 11곳으로 집계됐다. ▲효성첨단소재(48.5%) ▲코오롱인더스트리(35.6%) ▲PI첨단소재(31.8%) ▲이엔에프테크놀로지(28.4%) ▲코스맥스(24.4%) ▲국도화학(24.3%) ▲롯데정밀화학(23.7%) ▲한솔케미칼(22.8%) 등이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2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켐트로닉스, 올초 시총 871위→6월 23일 540위…애경케미칼, 451위→224위

 

[자료=석화 업체 시총 순위 증가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시총 순위 증가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석화 업체들의 최근 6개월 간 시가총액 순위에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화학(50조 499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5위)과 SK이노베이션(16조 8842억 원, 22위) 두 곳이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20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S-Oil(7조 8807억 원) ▲LG생활건강(7조 7075억 원) ▲한화솔루션(7조 4343억 원) ▲롯데케미칼(7조 2889억 원) ▲아모레퍼시픽(5조 9136억 원) ▲SKC(4조 746억 원) ▲금호석유화학(3조 9134억 원) ▲한솔케미칼(2조 5900억 원) ▲한화(2조 2749억 원) ▲효성첨단소재(2조 1884억 원) ▲솔브레인(1조 9446억 원) ▲동진쎄미켐(1조 8586억 원) ▲케이씨씨(1조 7906억 원) ▲효성티앤씨(1조 7462억 원) ▲롯데정밀화학(1조 7234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4942억 원) ▲SK케미칼(1조 2284억 원) ▲솔브레인(1조 9446억 원) ▲동진쎄미켐(1조 8586억 원) ▲케이씨씨(1조 7906억 원) ▲SK케미칼(1조 2016억 원) ▲애경케미칼(1조 2016억 원) ▲PI첨단소재(1조 1188억 원) ▲코스맥스(1조 407억 원) 등이 석화 업체 중 이달 23일 기준 시총이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2곳 있었다. 켐트로닉스는 올해 초 시총 순위가 871위였는데 시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달 23일에는 540위로 최근 6개월 사이이에 시총 랭킹이 331계단 점프했다. 같은 기간 애경케미칼은 451위에서 224위로 227계단 전진했다. 시총 400위대에서 200위대로 시총 순위가 크게 달라졌다.

반면 시총 순위가 100계단 넘게 후퇴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티케이케미칼은 올초만 해도 시총 순위가 698위였는데 이달 23일에는 955위로 257계단이나 뒤로 밀렸다. 이외 ▲미창석유공업 255계단↓(1월 2일 1191위→6월 23일 1446위) ▲서흥 200계단↓(474위→674위) ▲KPX케미칼 169계단↓(717위→886위) ▲휴비스 165계단↓(980위→1145위) ▲극동유화 150계단↓(1227위→1377위) ▲OCI 149계단↓(149위→298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석화 업체 50개 주식종목의 올 초 기준 시가총액은 137조 5035억 원이었는데, 지난 이달 23일에는 146조 1448억 원으로 6개월 새 8조 6412억 원 넘게 시총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6.3% 수준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2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LG화학인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은 올초 1월 2일 42조 6377억 원이던 것이 이달 23일에는 50조 499억 원으로 최근 6개월여 사이에 7조 4121억 원 이상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같은 기간 14조 3321억 원에서 16조 8842억 원으로 2조 5520억 원 이상 많아졌다. 롯데케미칼은 6조 153억 원에서 7조 2889억 원으로 1조 2735억 원 넘게 시총 외형이 커졌다.

반면 LG생활건강은 11조 2451억 원에서 7조 7075억 원으로 최근 6개월 새 시총이 3조 5375억 원 이상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7조 8965억 원에서 5조 9136억 원으로 1조 9829억 원 넘게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석화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50곳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