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8개 그룹 회장단, 프랑스 대통령 면담-부산엑스포 리셉션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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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8개 그룹 회장단, 프랑스 대통령 면담-부산엑스포 리셉션 '동분서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6.22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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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 MEDEF와 BRT...양국 경제협력 MOU 체결
- '프랑스 2030' 계획,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육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8개 그룹 회장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데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리셉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20일(현지시각)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사진=대통령실]

이들 8개 그룹 회장단은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한국 기업인들에게 경제·사회 개혁 정책(Attractiveness Reforms)에 대해 발표하며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 지원 하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법인세 인하, 행정절차 간소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고 덕분에 한국은 지난 5년간 550건 이상의 투자를 통해 총 41억 달러를 프랑스에 투자했다"며 "이번 면담은 프랑스 정부 지원 하에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랑스에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상의는 이날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국-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했다.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BRT를 계기로 양국 경제·산업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기업들의 민간소통채널 역할을 수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 측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기업 주요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우태희 부회장은 "프랑스는 '프랑스 2030'이라는 투자계획 아래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데 이는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양국 기업간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우리가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PT도 잘 됐고, 사람들이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

한편,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 8개 그룹 회장단과 20여 명의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은 리셉션에 참석해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진행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 4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회장은 "우리가 (사우디 리야드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PT도 잘 됐고, 사람들이 다른 어디보다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컬쳐, K-푸드, K-뮤직 등 대한민국 K-브랜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이 이뤄졌다.

리셉션장 출입구에는 부산엑스포를 VR(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모형도 전시됐다.

리셉션에 참석한 BIE 대표단에게는 기념품으로 글로벌 스타이자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 패킷'과 K-뷰티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의 화장품 세트, 김건희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 키링'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올해 11월 제173차 총회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의 기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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