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렉서스, 첫 번째 전기차 출시한 주역들 한 자리에...“이동하면서 감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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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렉서스, 첫 번째 전기차 출시한 주역들 한 자리에...“이동하면서 감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제공할 것”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6.21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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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첫 번째 전기차 출시하고 전동화 전략 밝혀
-전기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 제공할 것
-렉서스다운 전동화 전략으로 브랜드 명성 이어갈 것
렉서스 RX 450h·RZ 450e·RX 500h[사진=녹색경제신문]

“고객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할 것이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품을 출시할 때 마다 ‘행복·즐거움·만족·진정성·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하는 그룹이 있다. 바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그룹이다. 자동차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토요타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이번에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인다. 지난 2006년 프리미엄급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한 것이다.

신차 발표 현장에는 신차 기획부터 출시까지 역량을 발휘한 주역들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렉서스 전동화의 현재를 알리고, 미래의 방향성과 비전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녹색경제신문>은 렉서스 전동화 전략이 소개되는 생생한 현장을 취재했다.

■ 콘야마 나마부 렉서스 코리아 사장, 렉서스다운 전동화로 한국 시장 공략할 것

콘야마 나마부 렉서스 코리아 사장[사진=녹색경제신문]

“앞으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렉서스다운 전동화가 실현될 것입니다”

콘야마 나마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한층 더 유창해진 한국어 실력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조금은 서툴렀지만, 단어 하나하나를 최선을 다해 전달하려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렉서스는 지난 200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6년 한국 시장에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00h’를 출시했다. 이후 지속적인 전동화 라인업 확대로,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가 토요타 그룹 내 국가별 전동화 판매 비율 1위를 차지했다고 전해진다.

콘야마 사장은 “렉서스코리아는 고객 한분 한분의 행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수입차 부문 AS 만족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한국 고객들이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신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안심·신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렉서스만의 드라이빙 시그니처로 대표되는 ‘자동차가 가진 본연의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렉서스의 핵심 가치인 진심 어린 환대를 기반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와 렉서스다움 간직한 자동차 만들 것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사진=녹색경제신문]

“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렉서스의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갑작스럽게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방문 이유와 목적을 묻는 질문에 와타나베 사장은 방문을 결정한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렉서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답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가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고객을 미소짓게 하기 위해 전동화 기술로 렉서스다운 디자인과 주행을 더욱 진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토요타 회장과 사토 사장이 쌓아온 좋은 혈통을 고집하는 자동차 만들기를 계승하고,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렉서스다운 주행과 디자인을 더욱 향상시켜 BEV라도 차를 타보면 렉서스라고 느낄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를 가속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해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차를 계속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 3월 일본 아이치현에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엄격한 테스트를 중심으로 광대한 개발을 할 것”이라면서, “디자인·생산기술·기획 등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동차를 만들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상품 라인업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전 세계의 다양한 도로를 재현한 테스트 코스를 갖추고,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면서,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발맞춰 한국 시장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해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수소차 개발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국내 배터리사 등 필요에 따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디 올 뉴 일렉트릭 RZ,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사진=녹색경제신문]

디 올 뉴 일렉트릭 RZ(The All New Electric RZ)는 렉서스 브랜드가 최초로 출시하는 순수 전기차다. 이 차량에는 렉서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가 적용되면서 렉서스 브랜드 전동화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을 구현했고, 프론트와 리어에 새롭게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최초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시스템 총 출력 31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렉서스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고, 타즈나(Tazuna) 콘셉트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예방 안전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RZ 450e 럭셔리 모델에는 넓은 개방감과 함께 시인성을 자랑하는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겨울철 쾌적함을 제공하는 래디언트 히터가 적용되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 뉴 제너레이션 RX, 3가지 파워트레인 출시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 제공

렉서스 RX 450h·RZ 450e·RX 500h[사진=녹색경제신문]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RX는 지난 2006년 RX 400h를 출시해 전동화 차량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환경 성능을 추구해 왔고, 렉서스의 핵심 모델로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는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 그리고 퍼포먼스를 강화한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한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스(Seamless) 타입의 그릴이 적용된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구현해 생동감 넘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즈나(TAZUNA)’ 콘셉트가 반영된 실내는 차량과의 교감을 위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 타입의 시프트 레버를 비롯하여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서스 커넥트 앱 연동이 가능한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및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e-래치 도어(e-Latch)’ 등 향상된 편의사양과 함께 럭셔리 SUV에 걸맞은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모델은 2.4리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과 새로운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탑재되어 시스템 총 출력 371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다이렉트4(DIRECT 4) 사륜구동 시스템과 약 76kW의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 이액슬(e-Axle)이 후륜에 적용되어 탁월한 트랙션 성능과 조향 안정성을 제공하며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 (DRS)을 탑재해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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