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원장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가 연 7~8% 후반 금리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 첫날인 오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가 연 7% 내외부터 8% 후반의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높은 수익률을 기존 적금 상품의 만기보다 훨씬 긴 5년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청년들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취급 은행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청년도약계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취급 은행의 노력이 사회공헌 공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비대면 상담센터 직원들에게 청년도약계좌 납부 한도 등 상품 구조, 지원 혜택과 관련해 정확한 안내로 청년의 불편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상담센터 직원들은 청년도약계좌의 정부 기여금 지급 구조에 대한 문의가 많으며 월 납입 방식이 자유 적립식인 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총급여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은 은행별 앱을 통해 영업일 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이 들어 가입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측면에서도 더욱 매력도를 높여야 청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