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서비스 아이폰에 탑재되나?' 질문에 시리 "루머는 호랑이보다 위험하다"
상태바
'구글 AI 서비스 아이폰에 탑재되나?' 질문에 시리 "루머는 호랑이보다 위험하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7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폰용 어시스턴트 앱 공개해 시리자리 넘 볼까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시리

구글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로 애플 시리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17일(현지시간) 열리는 개발자행사 구글I/O 에서 아이폰용 구글 AI 어시스턴트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지난해 가을에 출시돼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등과 음성비서 시장에서 경쟁중이다. 올해 삼성전자도 갤럭시S8 시리즈에 빅스비를 출시해 그 경쟁의 열기가 한층 높아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공개할 아이폰용 어시스턴트는 앱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애플 앱스토어에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뉴욕타임즈(NYT)는 시리,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의 기능을 테스트해 점수를 매겼다. 당시 NYT는 "그 어떤 음성비서도 부모를 자랑스럽게 만들만큼 최상의 성적을 갖고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NYT는 4점 만점을 기준으로 시리엔 3.1점, 코타나에 2.3점, 알렉사에 1.7점을 매겼다.

NYT는 "애플의 시리가 캘린더 어포인트먼트(calendar appointments), 이메일과 같은 생산성 과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구글은 여행과 교통에 관련된 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보였고, 알렉사는 음악에서, 코타나는 전반적으로 중간점수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시리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이폰에 들어온다는데.."라고 직접 물어보니, "루머는 호랑이보다 위험하다"고 답했다 <사진=녹색경제>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이폰에 탑재된다는 사실을 직접 시리에 말해봤다. 시리에 "구글의 어시스턴트가 네 폰에 들어갈 예정이라는데.."라고 말하자, 시리는 "들어본 적이 없어"라고 답변을 했으며 "중국 속담 중에 '루머는 호랑이 보다 위험하다'고 했어"라고 답변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