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PC 경계 허물어진다"...모바일 껴안은 MS 윈도우1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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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PC 경계 허물어진다"...모바일 껴안은 MS 윈도우10 업데이트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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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작업하다가도 스마트폰이로 이어서 작업하는 ‘작업 이어서 하기’ 기능 추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을 더 똑똑해지게 만드는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공개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 외신 다수가 일제히 보도했다.

비지니스인사이더와 같은 미국 경제매체들은 'MS 빌드 2017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현지시간 11일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는 컨퍼런스에서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우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부사장이 관련된 내용을 소개했다.

마이어슨 부사장은 윈도우10의 신기능인 타임라인(Timeline)을 소개했다. 이 기능은 과거에 작업했던 파일이나 업무, 사용했던 앱, 방문했던 사이트 등을 시간 순서대로 정렬해 보여주는 '시각적 타임라인'이다. 마이어슨 부사장은 "(타임라인으로) 한 기기에서 작업을 하더라고, 다른 기기에서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MS의 인공지능 비서 코나타(Cortana)도 유저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다른 기기로 작업하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그는 "PC로 문서를 작업하다가 PC에서 로그아웃을 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코타나는 유저에게 앱, 문서, 웹사이트를 이어서 작업하길 원하는지의 여부를 묻는다. PC와 스마트폰이 한 문장을 서로 이어가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고 했다.

이외에도 원드라이브 파일 온 디맨드(OneDrive Files on Demand) 기능이 소개됐다. 이는 파일을 따로 다운로드 받아 디바이스의 저장 공간을 사용할 필요없이 클라우드 상에서 모든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새로운 클립보드 기능도 소개됐다. 이는 한 디바이스에서 콘텐트를 복사해 다른 기기에서 붙여 넣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애플이 '유니버셜 클립보드'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다.

'작업 이어서하기' 기능은 이미 애플에서 먼저 출시한 기능이지만, 애플 맥(Mac) 유저의 수는 윈도우 10 PC 유저의 수보다 현저히 낮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수 또한 아이폰 사용자수보다 높다. 따라서 이번 기능은 윈도우 10, 안드로이드, 아이폰을 혼합해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이번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발매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MS는 윈도우 10 주요 업데이트는 3월과 9월에 발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비슷한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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