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우리銀, 서울시와 청년 금융 변화 분석한다..."지원정책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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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우리銀, 서울시와 청년 금융 변화 분석한다..."지원정책 고도화"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6.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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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우리銀, 서울시와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 추진
이번 협력으로 청년 문제 분석해 관련 지원정책 고도화
(왼쪽부터)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전경.[출처=각 사]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서울시와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 문제를 분석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협력은 공공-민간기관의 모범적인 빅데이터 협업 모델이 되고, 동시에 청년층의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현재 2030세대 청년들은 기성 세대에 비해 신용 및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다 보니 주거 불안정, 결혼 지연,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공동 개발한다.

청년의 금융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자산형성 지원, 금융교육 등 청년 지원 정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은 이전에도 청년 금융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페이코와 함께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긱워커(Gig Worker, 주1)와 같은 20~30대 씬파일러(Thin Filer, 주2) 고객을 위해 데이터 분석, 대안모형개발 등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신한 PAYCO 소액대출'을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수집을 통해 대안평가모형을 더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씬파일러 고객들에게 다양한 BaaS형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지속 가능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책 마련을 위해 ‘금융 데이터 실무 협의’를 대면ㆍ비대면으로 상시 운영해왔으며, 공공∙복지∙신용평가∙금융상품 등 데이터 영역으로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년 가구 특성(혼인 여부, 부모 동거, 1인 가구 등)별 소득ㆍ소비 현황 분석 ▲청년 자산ㆍ부채 ▲금융상품 가입 패턴 등을 분석해 청년 금융 변화 연구, 정책 설계 및 홍보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서울시와 데이터 협업을 위한 실무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기존 정책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데이터를 분석·가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와 다양한 데이터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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