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택시,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 운영...“영유아 가정에 택시 이용 포인트 1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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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택시,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 운영...“영유아 가정에 택시 이용 포인트 10만원 지급”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5.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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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까지 영아 양육 가정에 1인당 10만원 택시비 지급
-진모빌리티, 바이러스케어·카시트 등 맞춤 서비스 제공할 것
-서울시, 올해 16개 자치구에서 내년 전 자치구로 확대할 것
진모빌리티, 서울엄마아빠택시 하루만에 신청 1만명 넘어[사진=진모빌리티]
진모빌리티, 서울엄마아빠택시 하루만에 신청 1만명 넘어[사진=진모빌리티]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시행한 첫날, 1만명이 넘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에 아이엠택시 포인트 1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측은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포인트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에 지급되고, 1인당 10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2명의 영아 양육 가정에는 20만원이 지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진모빌리티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는 서울시 16개 자치구에서 시행된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 아이엠택시 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청시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고, 업로드 후 해당 자치구 담당자의 심사를 거쳐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아이엠택시 이용 시 제한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엠택시는 여유로운 차내 공간으로 유모차나 유아용품처럼 부피가 큰 짐들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영아 양육 가정의 환영을 받고 있다. 아이엠택시측은 최신형 공기살균기과 비말차단막을 설치해 바이러스 케어에도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유아 개월수에 맞는 카시트가 준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모빌리티측은 총 3가지 종류의 카시트가 준비되어 있고, 6개월까지의 영아를 위한 카시트의 경우 택시 예약시에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개월된 영아를 둔 A씨는 “지난해 임신 당시에는 아이엠 택시에서 제공하는 맘택시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했다”면서, “이번에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로 아이와 함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카시트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라도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엄마아빠택시로 바뀌고 나서 임산부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해당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맘카페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신청 첫날, 애플 iOS 여행카테고리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고 1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것은 안락한 이동을 위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며, “진모빌리티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구는 강동구·강북구·강서구·관악구·광진구·금천구·도봉구·동대문구·마포구·서초구·성동구·성북구·양천구·영등포구·용산구·중랑구로 16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전 자치구에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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