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내재가치 중심 경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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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내재가치 중심 경영 성과”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5.0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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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794억원 655.5%↑
1분기 말 CSM 1조8949억원
“내재가치 중심 경영 통한 체질개선”
[출처=롯데손해보험]
[출처=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시작이 밝다. 1분기 영업이익 등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 올해 회사 전망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롯데손해보험이 1분기 순이익 79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655.5% 상승했다. 매출은 20.9% 상승한 78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628.5% 오른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산한 수치다.

장기보장성 원수보험료의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보장성 보험 분기 원수 보험료는 처음 5000억원을 넘어섰다. 5050억원으로 전체 원수보험료 중 84.8%를 차지했다. 2020년 보다 21.3%p 상승했다. 

장기보장성 분기 신규월납액은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지난 1분기(52억원) 대비 107.7% 성장했다.

손해율 개선도 한몫했다. 올해 1분기 손해율은 82.7%로 지난 1분기보다 2.2%p 개선됐다. 장기위험손해율은 98.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p 줄었다. 이외 자동차보험에서 77.0%의 손해율을 기록하는 등 손해율 개선이 이뤄졌다.

동시에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성장도 돋보인다. 1분기 말 CSM은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1조8005억원 CSM에서 상각 수익 410억원 등을 인식했으나,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면서다.

CSM은 미래예상가능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으로 IFRS17(새 회계제도) 수익성 지표다.

이러한 결과에는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시행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개선 성과가 증명되었다”며 “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1조3625억원이던 순자산은 1분기 말 528억원 증가한 1조418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단기 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자를 딛고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행보가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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