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아, EV9 폭발적인 사전계약에 활짝...“올해 생산물량 1만 2000대는 이미 계약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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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아, EV9 폭발적인 사전계약에 활짝...“올해 생산물량 1만 2000대는 이미 계약완료”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5.09 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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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사전계약으로 올해 생산물량 소진해
-캠핑카·패밀리카에 대한 수요 EV9으로 몰려
-전시장도 관람객들 발길 끊이지 않아 인기 실감
기아 EV9[사진=녹색경제신문]
기아 EV9[사진=녹색경제신문]

기아 EV9의 사전계약이 진행중인 가운데, 올해 생산물량 1만 2000대의 계약이 이미 완료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기아 EV9은 국내 최초 대형 전기 SUV로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기아가 전기차 시장에서 방점을 찍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아 판매왕 상암지점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사진=기아]
기아 판매왕 상암지점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사진=기아]

'2023 스타 어워즈'에서 기아 판매왕으로 선정된 이광욱 기아 상암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EV9의 가격대 때문에 판매량이 얼마나될까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면서,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가 넘쳐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캠핑카나 패밀리카 등의 용도로 EV9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차량을 실제로 보지 않고도 계약 물량이 쏟아지는데, 차량이 출고된 후 도로에 다니면 구입하시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아 대리점 관계자 역시 “EV9의 사전계약 속도와 반응은 폭발적”이라면서, “이미 올해 생산물량 1만 2000대 계약이 완료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5월 12일에 양산을 시작하고, 트림에 따라서 빠르면 6월부터 출고될 예정”이라면서, “고객들이 차량을 빨리 받기 위해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 EV9[사진=기아]
기아 EV9[사진=녹색경제신문]

사전계약의 폭발적인 반응은 기아 EV9이 전시된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전시장에도 이어졌다. 전시장 관계자는 “이미 사전계약을 했거나,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님들이 많이 방문하신다”면서, “지난 주말에는 모든 시간대가 매진될 정도로 300분 이상의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분들이 직접 시승해볼 수 있고, 차량을 조작해보실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면서, “전시장 내에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전문가와 상담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전시장을 찾은 월요일 오전에도 내부에는 EV9을 보러 온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EV9와 EV GT-Line에 직접 탑승해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어떤 트림의 차량을 구입해야할지 논의했다.

3대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가족은 함께 편하게 놀러다닐 수 있는 패밀리카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족은 서로 마주볼 수 있는 스위블 시트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발 받침대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차량 디자인 때문에 발 받침대 옵션이 필요없다는 의견과 탑승시 편의성을 위해 발 받침대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가족도 있었다. 해당 차량을 모두 둘러본 후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자는 아빠의 말에도 아이는 차량을 구경하느라 바빴다. 실제로 EV9은 차량 내부 공간이 넓어서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량 구입시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부담도 덜 하다는 반응이다.

기아 EV9 자율주행[사진=녹색경제신문]
기아 EV9 자율주행 3단계[사진=녹색경제신문]

전시장에서는 EV9에 적용된 3단계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자율주행을 취재하고자 기자가 직접 차량에 탑승했다. 3단계 자율주행은 고속도로에서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아 EV9 자율주행[사진=녹색경제신문]
기아 EV9 자율주행 3단계[사진=녹색경제신문]

차량 전면에 배치된 안내에 따라 자율주행이 시작됐다. 차량은 사람을 인식하면 스스로 정지하고, 사람이 지나간 후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고속도로 진입후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라는 안내가 나왔고, 차량은 스스로 주행을 하고 차선을 변경했다.

기아 EV9 자율주행 3단계[사진=녹색경제신문]
기아 EV9 자율주행 3단계[사진=녹색경제신문]

또, 구급차가 지나갈 때는 차량을 인식하고 한쪽으로 피했다가 다시 주행하기도 했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스스로 주차까지 하면서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기아 EV9 GT-Line[사진=녹색경제신문]
기아 EV9 GT-Line[사진=녹색경제신문]

전시장 입구에서도 EV9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의 조명이 아닌 실제 도로에서 운행할 때의 차량 상태를 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 중 전시된 차량을 보고 현장접수 후 차량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빛났다.

한편, 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 EV9은 지난 3월 온라인 세계 최초 공개 및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한 실차 공개 이후 많은 고객분들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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