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 업체 임원 연봉킹은 GS건설…신세계건설, 현대건설 체치고 임원 연봉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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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 업체 임원 연봉킹은 GS건설…신세계건설, 현대건설 체치고 임원 연봉 2위 올라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4.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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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2년 건설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GS건설, 작년 임원 연봉 6억 원대로 업계 최고…신세계건설 4억 원 육박
-50곳 중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원 수준…매월 1700만 원 이상 지급 받아
[자료=건설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 중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연봉은 현대건설이 가장 높았지만, 미등기임원(임원) 평균 연봉에서는 GS건설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 임원의 경우 작년 한해 평균 연봉은 6억 원대 수준으로 동종 업계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50개 건설 업체 임원의 평균 연봉은 2억 원 수준인데, 매월 1700만 원 정도를 지급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건설 업체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건설 업체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이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2019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986명의 임원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49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1707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75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458만 원 수준이다.

주요 건설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GS건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307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여졌다.

GS건설 다음으로 100억 원 이상을 임원 인건비로 지출한 곳은 3곳 더 있었다. ▲현대건설(288억 원) ▲대우건설(225억 원) ▲서희건설(154억 원)이 포함됐다.

이외 3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으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14곳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93억 9900만 원) ▲코오롱글로벌(77억 9200만 원) ▲계룡건설산업(60억 9656만 원) ▲HJ중공업(59억 9948만 원) ▲HL D&I(58억 629만 원) ▲한신공영(57억 8100만 원) ▲금호건설(51억 5400만 원) ▲동부건설(50억 300만 원) ▲삼부토건(40억 967만 원) ▲DL건설(39억 200만 원) ▲웰크론한텍(35억 3400만 원) ▲KCC건설(34억 2385만 원) ▲남광토건(34억 1345만 원) ▲HDC현대산업개발(32억 8200만 원) 순으로 임원 인건비 규모가 컸다.

◆GS건설,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 6억 6758만원…신세계건설·현대건설·우원개발은 3억 원대

지난해 기준 건설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GS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미등기임원 46명에게 300억 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6억 6758만 원이라고 공시됐다. 월봉으로 치면 매달 5563만 원씩 급여를 지급받은 셈이다.

신세계건설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업계 임원 연봉 넘버2 자리에 올랐다. 신세계건설은 8명의 임원에게 32억 원 정도를 작년 한 해 인건비로 지출해 평균 연봉 수준이 3억 9300만 원으로 4억 원에 육박했다. 월봉으로 치면 3275만 원씩 매월 급여를 지급받았다.

3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288억 원의 넘는 금액을 80여 명에게 인건비로 쓰여졌다. 현대건설의 작년 임원 평균 봉은 3억 5600만 원 정도였다.

임원 연봉 4~5위에는 각각 ▲우원개발 3억 1656만 원(月2638만 원) ▲한신공영 2억 7500만 원(2291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 TOP 10에는 ▲코오롱글로벌 2억 6900만 원(月2241만 원) ▲세보엠이씨 2억 3621(1968만 원) ▲태영건설 2억 3500만 원(1958만 원) ▲HDC현대산업개발 2억 3400만 원(1950만 원) ▲대우건설 2억 3300만 원(1941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금호건설(2억 2500만 원) ▲HL D&L(2억 2331만 원) 두 곳도 임원 연봉이 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1억 원대는 26곳이었는데 이중 1억 5000만 원 이상 지급한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KCC건설(1억 9232만 원) ▲동부건설(1억 7600만 원) ▲DL건설(1억 7500만 원) ▲서희건설(1억 6800만 원) ▲까뮤이앤씨(1억 6500만 원) ▲SGC이테크건설(1억 5285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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