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표 명품기업 LVMH 주가 호재에...삼성자산운용, 유럽 명품 브랜드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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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표 명품기업 LVMH 주가 호재에...삼성자산운용, 유럽 명품 브랜드 ETF 출시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4.25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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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시가총액 5000억달러 돌파
중국 명품소비 증가도 한몫
“ETF 활용한 장기 투자에 적합”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삼성자산운용의 유럽 명품기업을 모은 ETF 상품을 출시한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소유한 LVMH가 유럽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럭셔리 시장이 뜨고 있는 배경 때문이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소유한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4일 시가 총액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을 달성한 지 2달 만에 이룬 성과다.

LVMH는 루이비통, 티파니앤코, 지방시, 크리스찬 디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회사다. 올해 1분기 회사는 유럽 및 일본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7% 성장률을 보였다.

지역별 매출 상황은 일본 34%, 유럽 24%, 아시아(일본 제외) 14% 순으로 증가했다.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의 명품수요 증가 전망도 주가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1월 코로나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경제회복에 속도를 올렸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LVMH는 유럽과 미국의 지속적인 수요 성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중국 소비의 빠르고 강력한 반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의 소비자 지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출처=삼성자산운용]
[출처=삼성자산운용]

이런 흐름에 25일 삼성자산운용은 유럽 최상위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럽 명품시장 성장에 LVMH 등 10개의 브랜드 회사를 묶은 ETF다.

‘KODEX 유럽명품 TOP10 STOXX ETF’는 유럽 명품 브랜드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시가 총액 순으로 LVMH와 에르메스, 페라리 등 10곳의 기업을 기준으로 삼았다. 총 보수는 연 0.45%다.

앞서 국내외 명품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럭셔러S&P(합성)’ ETF도 존재한다. 지난 1년 수익률은 19일 기준 15%로 글로벌 주식형 ETF 중 1위를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해당 상품은 전세계 최상위 명품 브랜드가 집중된 유럽 대표 기업만을 선정한 세계 최초의 ETF”라며 “명품 산업이 회복탄력성과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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