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ETF 플랫폼 경쟁 선두…홈페이지 전면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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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ETF 플랫폼 경쟁 선두…홈페이지 전면 리뉴얼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3.03.1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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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공식 홈페이지 재단장
“투자 플랫폼으로 정체성 재확립”
투자 콘텐츠 눈길…플랫폼 경쟁 선두
[출처=삼성자산운용, Unsplash]<br>
[출처=삼성자산운용, Unsplash]

삼성자산운용이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DIY(Do It Youself·자기 주도형) 투자문화에 발맞춰 단순 투자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재정립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플랫폼’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개편을 마친 삼성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두 회사의 홈페이지 및 투자 콘텐츠를 둘러봤다.

삼성자산운용의 새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했을 때 받은 느낌은 ‘모바일 투자플랫폼’이란 인상이다. 웹페이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레이아웃을 모두 들어내고 직관적인 이미지와 아이콘, 텍스트로 화면을 구성했다.

회사는 상위 카테고리창(사이트 메뉴)을 없애고 브랜드 로고와 함께 ’KODEX ETF’, ‘삼성펀드’ 두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슬라이드바만을 남겨뒀다. 로그인을 포함한 웹네비게이션 기능은 우측 서브메뉴창에 별도 배치했다.

홈페이지는 사용자들이 클릭보다 스크롤을 이용하도록 디자인됐다. 페이지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사용자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첫 페이지(헤더)에는 ‘공지’, ‘이벤트’, ‘신규상장(인사이트)’ 3개 메뉴창이 배치됐고 그 아래에는 ETF나 펀드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이 위치해있다. 검색창을 누르면 ‘금융’, ‘기계건설’, ‘중국’ 등 테마별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이 배열된다.

[출처=삼성자산운용]

스크롤을 더 아래로 내리면 총 6개 메뉴창이 뜬다. ETF 페이지의 경우 ‘ETF 트렌드 한눈에 보기’, ‘테마별 ETF’, ‘글로벌 KODEX’ 등이다. 눈에 띄는 콘텐츠는 ‘ETF 트렌드 한눈에 보기’다. 전 영업일 기준 1주일간 자사 ETF의 수익률, 조회수 기준 상하위 종목 6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매월 바뀌는 ETF 트렌드도 소개한다. 이달 트렌드는 ‘강남 3구에서 많이 구매한 ETF’다. 강남 3구 주소지 기반 고객 매수 상위 10대 종목을 보여준다. 16일 기준 1~3위는 각각 ‘KODEX 200 선물인버스2X’, ‘KODEX 2차전지산업’,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이다.

‘투자 MBTI 테스트’는 총 5개 질문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추천 상품을 누르면 수익률이나 자산구성현황, 수수료 등을 시각화한 상품 전용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와 비교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을 소개하는 ‘만약 1개월 전에 알았더라면’이란 콘텐츠를 자사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다. 또 수익률, 구성종목 등 ETF 상품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각화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달리 단순 상품정보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콘텐츠 부문에서 뒤쳐져있다는 느낌을 준다. 향후 투자자들의 반응에 따라 ETF 점유율 다툼이 플랫폼 경쟁으로 확전될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다양한 ETF, 펀드 콘텐츠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리뉴얼을 전격 진행했다”며 “새롭게 탈바꿈한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자사의 다양한 소식 및 투자 트렌드를 꾸준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측면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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