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는 백종원 보유 지역”...CU, 백종원 ‘예산 사과’ 맥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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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는 백종원 보유 지역”...CU, 백종원 ‘예산 사과’ 맥주 출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4.1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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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20~30억 써"..."후회 없어"
CU, 백종원 '예산 사과', '제주 감귤' 활용 맥주 출시
"지역 농가와의 상생"...판매 수익 일부 지역 농가에 기부

CU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 2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으로 CU와 백종원 대표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CU 모델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 모델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1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지역농가 살리기’ 노력이 대단하다. 백종원 대표는 앞서 ‘예산 전통시장 부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부작용도 제기됐다. 예산의 방문객 증가를 예상한 주변 숙박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고 건물주들은 기존 상인들의 임대료를 상향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모든 책임을 백 대표로 돌리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예산상설시장은 늘어나는 방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간 휴장하며 재정돈했는데 시장 운영 재개를 앞두고 여러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의견 마찰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너 때문에 예산시장 빼고 다 죽는다는 소리를 왜 들어야 하냐”며 “난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20억~30억 썼지만 돈 안 아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인근 숙박업소 관계자들에 “사장님들이 자고 가는 사람이 생기면 가격을 진짜 잘 받아야 한다”며 “이것이 예산에 대한 이미지를 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백 대표는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힘에 보탬이 되고 구도심 지역 상생을 위해 나섰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은 못마땅한 시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러 비난에도 백종원 대표의 예산 사랑을 꺾지 못했다. 영상 속 백 대표는 숙박료와 임대료 인상을 걱정하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다시 북돋았다.

이어 최근엔 예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맥주까지 출시하면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 CU에서 선보이는 차별화 맥주 2종(애플리어, 감귤오름)은 각 지역 과일의 우수한 맛과 향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오로지 예산 사과와 제주 감귤만을 사용한 과즙이 들어간 제품이다.

특히 ‘애플리어(4500원·4도)’는 최근 백종원 대표가 진행한 ‘예산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고안된 상품으로, 예산 사과를 직접 착즙해 넣어 특유의 상큼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당 제품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목표로 기획되어 판매 수익 일정 부분은 지역 농가에 기부될 예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에 이어 맥주 신제품으로 다시 한번 지역 경제 살리기에 참여한 백종원 대표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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