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NH농협금융, 사회 공헌 '앞장'..."농업·농촌 지원에 1조원 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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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NH농협금융, 사회 공헌 '앞장'..."농업·농촌 지원에 1조원 이상 투입"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4.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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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사 공공성 기여가 핵심 이슈로 부상
- 사회적 가치 창출 총력...농업·농촌 활성화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금융감독원에 이어 대통령, 국회까지 은행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은행을 포함한 금융사의 공공성 기여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실적 및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조합원인 농업인의 지원 확대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태생부터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 만큼 농가 일손돕기는 물론, 농산물 소비촉진 등 다양한 농업·농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는 물론 국민 경제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목적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비용에 1조원 이상 투입...은행의 '공공성' 확보 


[출처=NH농협금융]<br>
[출처=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국내 유일의 협동조합 기반 금융지주사로서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공공성이 짙은 편이다. 이는 지난해 NH농협금융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역대급 순익을 냈던 다른 금융지주들과 달리 NH농협금융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NH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2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NH농협금융 측은 다른 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늘었지만, 수수료이익 감소와 충당금 적립 등이 이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5대 금융지주사 중 NH농협금융이 유일하게 역성장했지만, 1조원이 넘는 사회적 책임이행 실적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은행의 공공성은 강조됐다. 

NH농협금융은 지난해 조합원 관련 지원에 1조2636억원을 투입했다. 

세부적으로는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등 농업지원사업비로 4505억원을 지출했고, 농협중앙회에는 64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해당 배당금은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산물 가격 할인 등에 사용됐다. 또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금액으로는 1731억원을 투입했다. 

NH농협은행을 통해 공공사업 자금 지원액도 수조원에 달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인의 경제적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에 걸맞게 농업·농촌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수익성 확보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공공재 역할에 충실한 경영 철학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준 회장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것"...사회공헌 활동 적극 실천


NH농협금융, 이웃사랑 우리 농산물 나눔 실시.[출처=NH농협금융]

사회공헌 국내 대표 금융기관인 NH농협금융은‘고객과 임직원이 금융을 통해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운다’라는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석준 NH농협금융 및 계열사 CEO는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및 'NH고향사랑기부예·적금' 가입을 통한 기부 동참과 상품홍보 행사를 행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장착에 NH농협금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국민들의 고향사랑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월 우리 농산물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봉사활동은 NH농협금융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봉사활동과 함께 복지시설에 쌀과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간식꾸러미 전달 등과 같은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도 같이 추진했다. 

또 태풍, 폭우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 때마다 NH농협금융 임직원들이 일손을 자처하고 피해 농가·고객 대상으로 종합금융 지원을 추진하는 등 상생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실제 농협 임직원들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 복구를 위한 임직원들의 일손돕기 등 전사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또 NH농협금융은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 소속 계열사를 통해 피해 농가 여신지원, 보험료 납입유예 등 종합금융 지원도 추진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사회가치 구현(창출)은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라면서 "사회공헌 자체가 존재의 이유라 생각하고, 하나라도 더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월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 결과...NH농협금융, 우리금융 제치고 1위 기록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 올해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NH농협금융이 1위를 기록했다. 우리금융(2위), DGB금융지주(3위), 하나금융(4위), 한국금융(5위)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2월21일부터 한달간 금융지주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1647만6058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지표로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NH농협금융이 참여지수를 제외한 미디어·소통·커뮤니티·사회공헌 지수 모두 50만 이상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249만5105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216만3429)와 비교해보면 15.33% 상승했다.

지난 2월에 우리금융이 브랜드평판지수 365만9098로 1위를 차지했으나, 3월 브랜드평판지수 222만1862로 15.92% 하락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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