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농업·농촌 위한 특화 ESG 추진이 중요"...지속가능경영 방안 모색
상태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농업·농촌 위한 특화 ESG 추진이 중요"...지속가능경영 방안 모색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6.01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회장(오른쪽)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5월 31일 이석준 회장이 주관하고 지주 및 계열사 ESG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ESG경영협의체인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인 정태용 교수(연세대 국제학대학원)의 ESG 동향과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외부강연을 시작으로 ‘농협금융 ESG균형발전 방안’ 보고와 상호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회장이 올해 1월 취임사에서 언급한 ‘기후변화 등 대전환 시대에 지속가능경영 지향’을 위한 그룹차원의 실천방안에 중점을 두고 회의가 이뤄졌다.

이 회장은 ESG경영의 필요성과 농협금융의 역할을 강조하며 "환경·사회 이슈에 대하여 기업이 책임을 다해야하며, 특히 농협금융은 농업·농촌을 위한 특화된 ESG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ESG를 최우선에 둔 업무수행과 사업확장을 언급하며, "균형발전 과제의 구체화와 이행을 통해 ESG를 규제와 리스크관리 영역에서 나아가 시대적 대전환점의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농업금융지주는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전사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기업·에너지·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상품 개발로 녹색금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협금융은 ESG 금융상품과 농업 임팩트 투자 지원을 통해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예정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PF·그린뉴딜 사업·뉴딜펀드·스마트팜 지원·농산업 가치펀드 등 ESG 모델에 2025년까지 총 15조원을 목표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금융은 농협경제지주와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50 탄소중립 동참과 농축산 분야의 탄소 저감을 위한 협력방안을 수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통해 농협금융은 ‘ESG 균형발전 방안’에 따라 전사적 ESG 경영실천,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ESG 사업화, 사회적 역할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SG균형발전 방안은 ESG전략 프레임워크를 재정비하고, E·S·G 각 부문별 발전방안을 종합 수립한 것으로 녹색금융과 신사업으로 환경분야 생태계 조성, 인권경영, Human Capital 증대로 사회가치 제고, 대외평가 결과기반 지배구조 개선 등이 주된 내용이다.

E(환경)영역의 구체적인 사항으로 기후·기술기업 투자확대, Green Solution Lab 운영, SK임업 및 Biochar 기업과 협업 등 탄소금융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