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NH농협금융, 글로벌 시장 공략 재시동..."올해가 글로벌 사업 성장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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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NH농협금융, 글로벌 시장 공략 재시동..."올해가 글로벌 사업 성장 첫 해"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4.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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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전략회의 열고 사업구조 제로베이스에서 해외사업 리빌딩
-지주·계열사·해외점포가 상호협업 통해 공동 사업 추진
-핀테크·플랫폼사와의 협력 다각화...해외점포 디지털 인프라 확충 나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국내 기업들은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도전정신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해 성장해왔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위기 돌파를 향한 경영자 및 기업의 노력과 성과 등 주요 사례를 심층 취재해 '위기는 기회다' 연간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NH농협금융지주가 이석준 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에 나섰다. 그간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글로벌 후발 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지주체제 출범 이후 해외 사업을 본격화해 2016년 말에서야 미얀마 시장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NH농협금융의 경우 전체 자산 중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농협금융은 향후 2030년까지 11개국에 27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부문에서 총자산 22조원와 당기순이익 3240억원 달성으로 글로벌이익 비중을 10%까지 늘린다는 중장기 경영 목표를 세웠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일선 현장과 직접 소통하는 첫 행보로써 농협금융 10개국 21개 해외지사 점포장과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금융은 2023년 글로벌 중점추진사업으로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및 디지털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추진력 강화, 글로벌 인력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력관리체계 강화,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 등 다섯가 전략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정비에 관심을 두고 추진하여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타금융그룹과 차별화된 금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점포 단독 사업추진보다는 지주·계열사·해외점포가 상호협업을 통해 고객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사무소장은 현지의 금융시장 및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공유·전파하는데 주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

글로벌 경영개선 및 신사업 추진...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의 리빌딩(Rebuilding)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월 김용기 사업전략부문 부사장 주재로 2023년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농협금융은 해외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년 중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의 리빌딩(Rebuilding)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기반 글로벌비즈니스 본격 추진을 위해 전년에 설정하여 추진 중인 동남아 디지털 공동투자 펀드를 규모화하는 한편, 현지 유망 핀테크·플랫폼社와의 협력을 다각화하고 해외점포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의 비유기적 성장을 위해 경제성장률이 높은 신흥국 중심으로 M&A 등 전략투자를 추진함과 동시에 현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본이 필요한 해외점포에는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기 부사장은“농협금융이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지주와 자회사 간 긴밀한 협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서비스를 개발·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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