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상생금융 선도하는 삼성생명... ESG 사회부문 'A+'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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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상생금융 선도하는 삼성생명... ESG 사회부문 'A+' 등급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3.3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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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호 조직 체계 구축
월간타운홀 미팅 등 조직문화 개선
사회공헌에 99.5억원 지출...업계 최고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ESG 경영에서 ‘리딩컴퍼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KCGS(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받았다. 업계 최고 등급이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 'A+'를 부여받으며 고객,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삼성생명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했으며 CC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를 임명했다. CCO 산하에는 고객중심경영팀을 두고 있다.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등 고객 권익보호 업무를 총괄한다.

내부 기구 외에도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18년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위원회는 총 36회 개최돼 분쟁 116건, 자문 14건 등 130건의 사안을 심의했다.

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은 100% 업무에 반영됐으며 전체 분쟁 116건 중 소비자의 손을 들어준 63건은 위원회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진행했다.

2004년 업계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 및 운영했다. 고객 모니터링 제도로 상품, 서비스, 제도 등에 대한 소비자의 제언을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2021년 15번의 좌담회, 13번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7266건의 의견을 청취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출처=삼성생명]

임직원을 위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고 있다. CEO-임직원 간 수평적 소통 창구다. 임직원이 익명 채팅을 통해 CEO와 대화하고 이 과정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검토를 통해 추후 경영활동에 반영된다.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2011년부터 임산부 임직원의 업무를 돕기 위해 사내 모성보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자녀돌봄휴직, 난임휴가 등 출산 전후 휴가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삼성생명 임직원의 육아 출산휴가 사용 후 업무 복귀율은 2021년 99.0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회공헌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사회공헌활동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99.5억원을 지출했다.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람, 사랑 펀드’와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람,사랑 펀드’는 생명존중사업에 전액 사용하고 매칭그랜트 금액은 환아의료비 지원과 임직원, 컨설턴트의 봉사활동 경비로 사용했다.

컨설턴트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람, 사랑’ 봉사단을 통해 나눔 문화도 실천하고 있다. 전국 270개 봉사팀은 복지시설 소외계층에게 생활용품, 식재료 등을 구매해 비대면 물품 지원을 진행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향후에도 취약계층 중심의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ESG 인권 경영 체계 수립 및 사회공헌에 앞장설 것”이라며 “2030 녹색금융, 상생금융, 투명금융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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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2023-05-30 23:13:21
전 개인적으로 삼성생명 별로라 생각하는데;; 기자님 덕분에 좋은 면도 알고가네요 ㄱ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