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1년 매출 농사 결과는?…삼성바이오로직스 50%↑ VS SK바이오사이언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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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1년 매출 농사 결과는?…삼성바이오로직스 50%↑ VS SK바이오사이언스 5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3.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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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2021년 대비 2022년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제약업체 50곳 매출, 2021년 22조→2022년 24조 원…1년 새 1.8조 증가, 8.2%↑
-삼일제약·대원제약, 매출 30%↑…50곳 중 절반은 매출 10%↑
[자료=제약 업체 중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중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상당수가 최근 1년 새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은 2조 가까이 많아졌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50% 껑충 뛴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50% 넘게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제약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2022년 매출액은 24조 69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22조 8298억 원보다 1조 8637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8.2% 수준으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44곳은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매출액 50%↑…2021년 1조 5680억→2022년 2조 4372억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1년 1조 5680억 원 매출에서 2022년에는 2조 4372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넘게 뛴 곳은 삼일제약과 대원제약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일제약은 1339억 원에서 1796억 원으로 34.1%나 상승했고, 대원제약은 3390억 원에서 4528억 원으로 33.5%나 매출 외형이 커졌다.

2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안국약품(26.5%) ▲동구바이오제약(25.3%) ▲화일약품(23.4%) ▲보령(21.5%) 순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20% 이상 성장했다.

1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8곳이나 됐다. ▲셀트리온(19.9%) ▲알리코제약(19.7%) ▲대한뉴팜(18.8%) ▲휴젤(18.8%) ▲한국유나이티드제약(18.8%) ▲바이넥스(16.6%) ▲현대약품(16.4%) ▲코오롱생명과학(16.2%) ▲동화약품(16.1%) ▲경보제약(15%) ▲일동제약(13.7%) ▲휴온스(12.7%) ▲JW생명과학(12.7%) ▲JW중외제약(12.5%) ▲영진약품(11.4%) ▲종근당(10.4%) ▲동국제약(10.2%) ▲대웅제약(10.1%)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10% 이상 높아졌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9290억 원에서 4567억 원으로 1년 새 매출이 50.8%나 가장 많이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바이오니아(49.1%↓) ▲씨젠(39%↓) ▲바디텍메드(26.8%↓) 순으로 매출이 최근 1년 새 10% 넘게 하락했다.

◆ 매출액 증가 1위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8000억 넘게 상승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8692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6곳 더 있었다. ▲셀트리온(3216억 원) ▲종근당(1383억 원) ▲보령(1276억 원) ▲대원제약(1137억 원) ▲대웅제약(1060억 원) ▲유한양행(1022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4372억 원)이 꼽혔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1조 9374억 원), 3위 유한양행(1조 7263억 원), 4위 종근당(1조 4723억 원), 5위 녹십자(1조 2449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도 1조 1612억 원으로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이외 매출 덩치가 5000억 원~1조 원 사이에는 ▲한미약품(9820억 원) ▲광동제약(8505억 원) ▲제일약품(7252억 원) ▲보령(7220억 원) ▲씨젠(7003억 원) ▲JW중외제약(6768억 원) ▲동아에스티(6358억 원) ▲일동제약(6358억 원) ▲동국제약(5680억 원) ▲한독(5365억 원) ▲콜마비앤에이치(5058억 원) 순으로 포함됐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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