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30곳 매출 성적표는?…현대에너지솔루션, 매출 8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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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業 30곳 매출 성적표는?…현대에너지솔루션, 매출 80%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3.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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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업 30곳 2021년 대비 2022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전자업체 30곳 매출, 2021년 333조→2022년 345조 원…1년 새 11조 증가, 3.4%↑
-LG전자, LG디스플레이 매출 재역전…30곳 중 13곳 매출 10% 상승
[자료=주요 전자 업체 매출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 업체 매출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자 업체의 최근 1년 매출 성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개 전자 업체 중 22곳은 매출이 상승했고, 이중 13곳은 10%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80% 넘게 퀀텀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전자 업체 30곳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전자 업체 3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자 업체 30곳의 2022년 매출액은 345조 1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33조 9184억 원보다 11조 234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3.4%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조사 대상 30곳 중 22곳은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 현대에너지솔루션, 최근 1년 새 매출액 80% 성장…10% 이상 증가 기업 13곳

주요 전자 업체 30곳 중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에너지솔루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1년 5595억 원 매출에서 2022년에는 1조 229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82.8%나 됐다. 이번 조사 대상 30개 전자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30% 넘는 곳은 2곳 더 있었다. DB하이텍은 2021년 1조 2146억 원이던 매출은 작년에는 1조 6752억 원으로 37.9%나 성장했다. LG이노텍은 같은 기간 14조 5948억 원에서 19조 928억 원으로 30.8%나 뛰었다.

2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캠시스는 3864억 원에서 4985억 원으로 29%나 크게 올랐다. 해성디에스는 6553억 원에서 8393억 원으로 1년 새 28.1% 수준으로 매출 성장을 보였다. 이외 ▲코리아써키트 24.3%(6470억 원→8045억 원) ▲아이티엠반도체 23.8%(4885억 원→6048억 원) ▲엘비세미콘 22.2%(2646억 원→3234억 원) ▲한솔테크닉스 20.9%(6156억 원→7446억 원) 순으로 1년 새 회사 외형이 커졌다.

1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신도리코 17%(3086억 원→3612억 원) ▲드림텍 15.9%(5535억 원→6415억 원) ▲리노공업 15.1%(2801억 원→3224억 원) ▲LX세미콘 11.6%(1조 8988억 원→2조 1193억 원)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10% 이상 성장했다.

반면 10% 이상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작아진 곳은 3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코아시아는 78.6% 수준으로 매출 규모가 작아졌다. 2021년 2819억 원에서 2022년 604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외 ▲에이디테크놀로지 54.8%↓(3055억 원→1380억 원) ▲LG디스플레이 14.9%↓(28조 3649억 원→24조 1311억 원) 등으로 매출 덩치가 최근 1년 새 10% 넘게 떨어졌다.

◆ 매출액 증가 1위는 삼성전자…1년 새 12조 원 이상 상승, 200조 처음 넘어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성전자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2조 1227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兆) 단위로 매출이 증가한 곳에는 LG이노텍(4조 4980억 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9곳으로 조사됐다. ▲LG전자(6764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4634억 원) ▲DB하이텍(4606억 원) ▲LX세미콘(2205억 원) ▲해성디에스(1839억 원) ▲코리아써키트(1575억 원) ▲코리아써키트(1289억 원) ▲아이티엠반도체(1163억 원) ▲캠시스(1121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에는 ▲한화시스템(979억 원) ▲드림텍(879억 원) ▲엘비세미콘(588억 원) ▲신도리코(526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증가한 그룹군에 속했다.

조사 대상 3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211조 8674억 원)가 꼽혔다.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00조 원을 넘어섰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매출은 302조 2313억 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300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SK하이닉스(37조 8786억 원), 3위 LG전자(27조 7917억 원), 4위 LG디스플레이(24조 1311억 원), 5위 LG이노텍(19조 928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대비 2022년에 매출 규모가 역전된 것으로 파파악됐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삼성전기(7조 2449억 원) ▲한화시스템(2조 1874억 원) ▲LX세미콘(2조 1193억 원) ▲DB하이텍(1조 6752억 원) ▲파트론(1조 1239억 원) ▲현대에너지솔루션(1조 229억 원) 순으로 포함됐다. 

[자료=주요 전자 업체 3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전자 업체 3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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