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5만원에 완성”...알리익스프레스, 연내 1000억원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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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5만원에 완성”...알리익스프레스, 연내 1000억원 투자 계획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3.09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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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초이스'·'타오바오 컬렉션' 서비스 공개
레이장 한국 대표, "연내 1000억원 투자 예정"

저렴한 가격의 패션 제품으로 국내에선 '5만원 패션 완성템'으로 알려진 알비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쇼핑 경험 업그레이드를 위해 연내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컬렉션' 패션쇼 [사진=녹색경제신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컬렉션' 패션쇼 [사진=녹색경제신문]

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연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혁신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직구매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9일 "한국은 10대 글로벌 커머스 시장 중 5위에 위치하고 97.6%의 인터넷 이용률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비지니스에 연내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일 알리익스프레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이스’서비스와 ‘타오바오 컬렉션’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와 이벤트 계획을 전달했다.

‘초이스(Choice)’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고객 한정 특별히 선별한 상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로 MD들이 엄선한 제품들을 셀러를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매달 1일에서 3일 사이에 ‘초이스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행사에서 ‘타오바오 컬렉션(Taobao Collection, TBC) 서비스를 소개하는 패션쇼도 진행했다. “단돈 5만원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며 초저가의 Y2K, 글램룩, 오버사이즈, 바캉스룩, 오피스룩 등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인기를 끈 TBC에는 매일 10만개의 신상품이 새로 업데이트 된다.

이밖에 알리익스프레스는 택배상자를 모티브로 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여성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전시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제품들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누구든지 편안하게 사업이 가능하다”며 “더 다양한 상품, 합리적 가격, 더 빠른 배송 등으로 한국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마케팅 리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내세우는 국내 사업의 3가지 전략인 ‘유저 경험 업그레이드’, ‘대규모 투자’, ‘현지화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간편한 결제 시스템·물류·현지고객센터 운영 등을 통해 유저 경험을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브랜드 앰베세더를 통해 전 매체에 광고를 내고 대형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중국의 프로모션 시기에 맞췄던 행사들을 한국 현지에 맞는 특화 프로모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의류는 메인 카테고리가 아니었으나 전체 직구의 11.9% 이상을 차지하는 미래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의 패션 제품들을 앞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 마케팅 리드는 <녹색경제신문>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보세의류들을 기타 유통지 없이 생산지에서 바로 구매하는 격”이라며 “매일 새로 업데이트 되는 10만개의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행사에서는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가 축사를 전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웨딩·리빙·아웃도어·키즈·게이밍 등 테마별로 제품이 전시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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